[충북일보] 민주당 시당, "이제라도 빨리 신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국힘 지도부에 건의하라"
2027 하계U대회 거점시설인 세종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계획이 대회 개최전까지 순조롭게 추진될 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시가 올해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건립사업 발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나선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차질이 우려된다며 세종시의 보다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완성을 위해 세종시 출범 이전부터 국가 차원에서 계획된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사업으로 체육 인프라 구축에 따른 생활체육활성화는 물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개최까지 담보할 수 있는 거점시설로 조속한 건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곳에서는 U대회의 꽃인 육상경기는 물론, 수구·탁구 경기가 치러지고, 성대한 대회를 마무리하는 폐막식 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1월 대회 유치 확정 이후 종합체육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재수립했고, 현재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은 2만여석 규모의 종합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등이 함께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와 동시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함께 건립사업 발주를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건립에는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대회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타지역 종합운동장 운영사례를 분석하고 아이디어, 프로그램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민호 시장은 "종합체육시설 건립은 하계대회 성공과 더불어 세종시민의 체육여가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종합체육시설이 적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앞서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을 위해 빈틈없이 준비해야 할 시기에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세종시는 육상, 수구, 탁구 경기와 폐막식이 치러지는 것으로 계획돼 있으나, 대회를 치를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이 대회 직전까지도 공사가 끝나지 않을 공산이 매우 커졌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시당은 "올 6월까지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돼야 대회가 개최되는 2027년 8월 전에 간신히 완공될 수 있다. 현행 총사업비관리지침에 따르면 타당성 재조사 수행기간은 9개월 이내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올 2월부터 KDI 측이 타당성 재조사 분석에 착수했고, 지침대로 9개월을 꽉 채운다면 11월에 끝난다. 결국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 전까지 종합체육시설 준공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민호 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관련 기관에 이제부터라도 타당성 재조사를 신속히 완료해달라고 건의하라"고 촉구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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