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이렇게 유치했다' 2년 4개월 간의 땀방울

2022.11.13 15:45:42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2020년 7월 10일 국회에서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가 처음 수면 위로 오른 것은 지난 2020년 7월이다.

당시 이시종 전 충북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대회 공동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고 공동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이후 같은 해 11월 충청권 4개 시·도 의회에서도 유치동의안을 의결했고 다음해인 2021년 1월 U대회 유치 추진단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후 대한체육회에서 국내 유치 신청도시를 접수받았고 충청권이 선정됐다.

충청권이 제출한 유치신청서가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승인을 받아 대회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고 곧바로 추진단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대회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연맹은 지난 1월 심사를 거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충청권을 유치후보도시로 낙점했다.

이어 연맹은 기술점검 실사단과 평가단 등을 충청권에 파견해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당시 평가단과 함께 내한한 레온즈 에더 FISU 회장 대행은 "충청권이 가지고 있는 비전에 대해서 감명을 받았으며 충청권에 메가시티를 설립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에도 이 대회가 많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알고 기뻤다"며 "이 목표를 위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각계각층, 모든 분들이 물심양면 자신의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대회 유치가 구체화 되면서 우리나라 기획재정부도 발맞춰 국제행사 개최를 승인했고 4개 시·도지사와 기재부 장관, 문체부 장관이 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12일 벨기에에서 열린 연맹 총회에서 충청권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벨기에 총회에 동석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앞으로 조직위원회를 만들고 타임테이블에 맞춰 시설, 교통, 숙도 등을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용만 문체부 차관은 "우리의 준비를 여러 장점으로 잘 판단해준 것 같다"며 "재정적으로 80 -90%를 지원하겠다는 약속과 선수들 체류 비용 지원 등도 긍정적 제안을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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