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유치'벨기에서 날아온 낭보에 충청권 일제히 환영

국힘·민주, "충청권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 되길"
충북지역 커뮤니티, "청주공항·광역철도사업 탄력 받나"
김영환 지사 페이스북서 "체육인프라 확충 노력할 것"

2022.11.13 15:52:10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 관계자들이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청권 대표단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는 낭보가 전해지자 충북지역 각계에서 환영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3일 논평을 통해 "대회 유치가 결정되기까지 많은 땀을 흘린 4개 시도의 전·현직 시·도지사, 유치위원회 등 모든 관계자들과 554만 충청도민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경대수)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충북 11곳 경기장에서 각종 경기가 진행돼, 열악했던 지역 스포츠 인프라도 국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라며 "차질 없는 대회 준비와 진행으로 충청권의 문화와 위상을 전국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등 SNS 커뮤니티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도민은 "반신반의했던 대회 유치 소식에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대회 준비를 하면서 체육관이 새로 지어지는 등 이번 대회가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다른 도민은 "미국을 누르고 충청권이 유치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청주공항 활성화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영환 충북지사 역시 개최지 선정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가슴 졸이는 발표를 듣고

너무 기쁜 마음"이라며 "충청권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이시종 전 지사와 노영민 전 비서실장, 도 공무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유치를 계기로 충북을 세계에 알리고 무엇보다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특히 아름다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세계만방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며 "무엇보다 태부족인 충북의 스타디움을 포함해 체육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도 더욱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14일 귀국해 환영행사는 열지 않을 계획이며,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과 조만간 대회 준비 사항들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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