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지속되면서 아이들의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갓난아이나 10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올 여름 동아시아권을 강타한 '수족구병'을 비롯해 여름철 단골손님인 냉방병 등으로 밤낮없이 병원을 찾고 있다.4일 오후 둘러본 청주지역 소아과도 복사꽃 마냥 열꽃이 핀 아이들과 '여름철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옛말과 달리 기침을 하는 아이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위치한 모 소아과. 30여명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진료 대기실에서 온몸 전체가 붉은 반점으로 뒤덮인 3세 아이가 울고 있었다. 긁어서 발생한 흉터도 군데군데 보였다. '수족구병'이었다. 위생관리가 제대로 안 된 음식을 섭취, 장 내 '콕사키 바이러스'가 생겨 발생한 것이다.고열과 설사를 동반하며 심할 경우 경기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루 평균 환자수는 30여명.목젖, 편도가 붓고 열이 나는 '포진성 구협염'과 3일 동안 열이 난다는 이른바 '돌발성발진'도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는 여름철 대표 질병이다. 이 모두를 합친 하루 평균 환자수는 30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링거를 맞고 있는 아이들도 여럿 보인다. 여름감기로 열병을 앓고 있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화양계곡. 흔히 화양동이라 불리는 화양9곡(화양계곡)은 화양천 하류의 계곡으로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자랑하고 있다.8월 첫 주말인 지난 1일. 청주에서 1시간 정도를 달려 이곳에 도착했다. 수천명의 인파가 계곡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었다. 계곡을 따라 차량이 어지럽게 들어차 있었다.주차요금은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나뉘는데 성수기의 경우 1천cc 미만의 승용차는 2천원, 1천cc 이상은 5천원을 내야 했다. 중형버스는 5천500원, 대형버스는 7천500원이며, 화물차는 4t 미만 4천원, 4t 이상 7천500원이었다.성수기는 봄(4월1일~5월31일), 여름(7월1일~8월31일), 가을(10월1일~11월30일)이며, 나머지는 이보다 1천원~1천500원 가량 싼 요금을 받는다고 현장 관리인이 설명했다.입구를 지나 바로 3만여㎥ 규모의 야영장이 펼쳐졌다. 매표소에서 인원 당 야영료 지급을 요구했다. 국립공원 야영장사용료 규정에 따라 어른은 2천원, 청소년(13세~18세)은 1천500원, 어린이(7세~12세)는 1천원이었다. 하룻밤 자면 다음날 치를 더 계산해야 했다.초등학생 2명을 둔 4인 가족의 경우 1박2일에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6월 1일 0시를 기점으로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캐시백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인센티브가 동시에 지급되는 선불형 방식으로 운영해왔는데 오는 6월 1일부터는 충전된 금액을 사용하면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캐시백)으로 변경된다. 시는 6월 인센티브예산으로 12억원을 배정했고, 인센티브 지급률을 7%로 설정했다. 인센티브는 사용금액 3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 즉시 지급된다. 기존에는 충전하는 순서대로 인센티브가 지급됐다면 6월부터는 사용하는 순서에 의해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따라서 월 배정예산이 소진될 경우 종전과 같이 인센티브 지급은 중단된다. 다만 결제 후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캐시백의 특성으로 인해 월별 인센티브 예산의 소진 속도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캐시백 형태로 전환하는 근본 목적을 부정유통 방지에 두고 있다. 선불형의 경우 인센티브가 포함된 카드를 불법적으로 거래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에서도 캐시백으로의 전환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청주지역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오송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검찰의 기소 여부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6월 중에는 결정될 것이란 것이 지역정가의 예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줄여서 중처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한 법이다. 오송참사의 발생과 추후 대처에 법적 책임자, 혹은 지역 단체장으로서 김 지사와 이 시장이 제 역할을 했는 지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검찰은 중처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지사와 이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처법에선 '중대시민재해' 부분을 따로 정리해두고 있는데 검찰은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예산·점검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의 조치 등에서 두 단체장이 어떤 책임이 있는가를 따질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