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우택 "금융소비자 '금리인하 요구권' 강화해야"

지난해 수용실적 63조원, 가계부채 1천130조比 5%
국내 은행들 금리인하 요구권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 웹출고시간2015.09.03 13:51:53
  • 최종수정2015.09.03 13:51:53
[충북일보=서울] 국내 은행들의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 규모가 전체 가계부채 대비 5%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정무위원장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은행권 전체 금리인하 요구권 현황' 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수용된 총 규모는 63조7천951억원으로 지난 2013년의 61조6천645억원에서 3.4% 증가했다.

이중 개인 대출은 9조9천280억원(8만9천664건)이고, 기업 대상 등 개인대출 외 규모는 53조8천152억원(6만5천167건)이다.

하지만, 현재 국민들의 가계부채가 1천130조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에 비하면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규모는 아직까지는 미미하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린 채무자가 신용상태가 개선됐을 때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이를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으로 정하고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홍보를 권장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리인하 요구권이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인 만큼 충분한 고지를 권고하지만, 은행들의 홍보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률은 건수, 금액 각각 96.74%, 97.29%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 97.59%(건), 98.08%(금액)에 소폭 하락한 수치다.

평균 금리인하 폭은 2013년 0.81%p, 2014년 0.79%p, 2015년 0.79%p(7월말 기준)으로 확인됐다.

승인 사유로는 개인대출 고객은 소득증가가 1조1천221억원(8천1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수고객 선정이 9천420억원(1만6천654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신용등급 개선 △취업 등 직장변동 △승진 등 직위상승 순이었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지난해 가장 많은 규모(금액)의 금리인하요구권을 수용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총 3만6천424건으로 금액으로는 20조2천529억원 규모다. 이어 기업은행은 17조7천273억원(3만6천641건), 외환은행 11조9천988억원(6천596건) 순이었다.

주요 시중은행인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2조7천239억원(3만4천894건), 2조3천942억원(1만2천784건)을 기록했고, 농협은행은 1조193억원(9천778건) 규모를 수용했다.

정 위원장은 "은행들 스스로가 금융소비자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때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국민들의 신뢰가 은행들이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