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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02 06:59: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고유가 등으로 체감경기가 뚝 떨어지면서 행복을 나누기가 쉽지 않아 지고 있다. 그러나 행복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다면 험한 세상도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에 본보는 비롯 작은 정성이지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개인, 단체, 기업, 지자체 등을 만나본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됐으면 하는 소망이다. 첫 번째 순서로 지난 2004년 ‘세상에 빛을 이웃에게 사랑을’이라는 슬로건으로 공식 출범한 한전 충북지사 사회봉사단(11개 545명)의 활동을 담는다.
/ 편집자 주

△ 회원·회사서 별도기금 조성
“거창한 사회공헌까지는 아니지만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으니 너무 좋네요.”
지난달 25일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단원들과 함께 무의탁 노인들에게 도시락 배달 등 급식봉사을 펼친 한전 충북지사 장완성(56) 지사장은 흐르는 땀을 닦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기업이자 에너지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라는 슬로건으로 공식 출범한 한전 충북지사(지사장 장완성) 사회봉사단은 충북지역 11개 봉사단에 545명이 활동하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해온 이들 사회봉사단은 출범할 때부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인당 평균 5계좌(1계좌당 1천원)의 러브펀드(Love Fund) 조성과 회사의 매칭 그랜트(Maching Grant)를 통해 기금을 출연해 연간 6천7백여만원의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재원으로 이웃사랑, 문화사랑, 환경사랑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웃사랑, 사랑은 쓸수록 충만해지고 나눌수록 커집니다.
한전 사회봉사단은 경영진부터 일반 직원까지 노력과 가정봉사(Home-Helper)를 활동원칙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 봉사하고 있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마을과 1(봉사)단 1(농)촌 자매결연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난해에는 농촌사랑 유공기업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북지사 사회봉사단은 청원군 미원면 대덕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독거노인들에게 도배·장판 시공 및 생필품 전달, 마을 유원지 전기 가설, 마을 특산품 구입, 농번기 일손 지원 등을 꾸준하게 전개하고 특히 매년 마을잔치를 함께 하는 등 자매마을 결연의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매월 둘째주 금요일과 넷째주 화요일에 독거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를 청주시 율량동 북부종합사회복지관과 용암동사무소에서 실시하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보훈가정을 대상으로 매년 40여호씩 생필품과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조명기기를 교체해 주고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월 넷째주 목요일은 ‘재래시장 장보는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청주시 수곡종합시장을 시작으로 매월 50여명의 직원들이 장보는 날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서는 충북지역 전임직원과 간부들에게 부임 첫 업무로 음성꽃동네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역주부 무료 PC교육
한전은 사회의 아픔을 나누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 미아예방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전기요금 청구서에 미아사진 게재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101명의 미아들이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미아찾기 사이트 운영, 미아예방팔찌 배부, 각종 지역 행사때 이름표 달아주기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지사 사회봉사단은 지난 5월 어린이 날 대축제때 청주교대와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단원 30여명이 미아보호소를 운영하고 이름표 달아주기 캠페인을 펼쳤다. 또 코리아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2006년 3월 및 지난 5월), ‘희망,사랑나눔 콘서트’를 무료로 공연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05년부터는 충북지사 강당에서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우수 영화 상영과 같은해 4월부터 주부들을 대상으로 매달 무료컴퓨터교실을 운영해 최근까지 수료한 주부가 250여명에 달한다.
△협력회사 6곳도 동참
한전 충북지사는 전사 최초로 협력업체와의 합동 봉사단인 ‘전력사랑 사회봉사단’을 별도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전기공사협회와 검침회사 등 6개 협력회사 68명으로 구성해 매달 자발적 성금(1인당 5천원)으로 저소득층 전력설비 수리 및 교체지원사업과 교통안전 캠페인,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는 청주시 주요 교차로에서 모두 11회, 연인원 491명이 참여해 교통안전캠페인 등을 펼쳤다.
또한 식목일에는 청주시청과 합동으로 ‘푸른산 가꾸기 운동’으로 우암산에 소나무 등 1천200주의 나무를 식재하고 2003년부터는 매년 4월부터 5월까지 ‘아름다운 충북 만들기’ 운동으로 시민들에게 꽃씨를 나눠주고 있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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