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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명품 ‘미소니‘의 미소니 회장

"한국적 접근법으로 세계적 브랜드 만들 수 있을 것"

  • 웹출고시간2007.11.12 23:07: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보여주려고 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강점과 독창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소니의 비토리오 미소니 회장이 한국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던지는 조언이다.

‘제25회 대한민국 패션대전‘의 심사위원을 맡아 내한한 그는 12일 본선진출자 30명의 작품을 심사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신진들의 작품을 접한 소감을 밝혔다.

"젊은 디자이너들은 모든 것을 다 보여줘야 한다는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모든 걸 보여주려 하기 보다 액세서리든, 텍스타일이든 자신이 강점을 지닌 부분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는 또 "많은 후보작들이 유행을 따라가고 있었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너머에 독창성을 지닌 작품도 볼 수 있었다"면서 독창성을 강조했다.

"미소니 역시 50년 넘는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개성을 지닌 상품을 만들어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했기 때문에 명품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미소니 회장은 "이탈리아에도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콘테스트가 많이 있는데 이런 대회는 단지 유명해질 디자이너를 찾기 위한 것은 아니다"면서 "좋은 재단사, 머천다이저 등 패션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역량있는 인재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3년 전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는 그는 "그 당시 한국 디자인은 유럽 디자인을 복제하는데 그쳤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한국 패션산업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미소니를 비롯한 유럽 명품 브랜드들은 50년 넘는 역사와 지식을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몇 년만에 명품브랜드가 탄생할 수는 없지만 트렌디한 상품을 개발해 빠르게 성장했던 스페인 브랜드 ‘자라‘러첨 한국 상황에 맞는 접근방법을 택한다면 한국도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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