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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젓가락페스티벌 개막… 생명문화콘텐츠 한자리에

  • 웹출고시간2016.11.10 18:19:37
  • 최종수정2016.11.10 18:58:18

10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와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개막된 ‘2016 젓가락페스티벌’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청주] '2016젓가락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0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젓가락페스티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승훈 시장과 황영호 시의장, 김호일 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한·중·일 3국에서 1천여명의 방문객이 참석했다.

중국 '칭다오예술단'의 마술과 일본 니가타 '반다이다이코카류'의 타악, 청주 놀이마당 울림의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와 함께 젓가락 메시지 낭독과 젓가락 기둥 조형물 점화 등의 개막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옛 청주연초제조창 2층에서 한·중·일 3국의 젓가락문화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학술회의는 젓가락과 민속·문화·콘텐츠 등 3개 테마별 전문가 발표와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기존 학술회의 방식에서 탈피해 춤과 젓가락장단, 음식 등을 곁들인 네트워크 파티 형식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발표를 통해 "젓가락은 자포니카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한·중·일 세 나라가 모두 사용하지만 젓가락의 형태나 크기, 재질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3국은 한 때 젓가락과 수저를 함께 사용했지만 식생활의 변화 등으로 중국과 일본은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이사장은 음식문화적 관점으로 본 수저의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한 이사장은 "왕의 밥상인 수라상에 오른 젓가락은 쓰이는 용도에 따라 젓가락의 재질이나 종류가 달라지기도 했다"며 "백일, 돌, 혼례, 회갑, 제사 등 의례마다 상차림의 형식과 의미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국제젓가락문화협회 사무국장인 나까미치 히사츠구(中道久次)는 올바른 젓가락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중국의 상하이젓가락촉진회 쉐화롱 회장은 "젓가락은 단순한 식사도구가 아닌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주역(周易)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각계 전문가가 힘을 모아 젓가락의 역사, 문화, 과학, 철학, 교육 등 다양한 방면에 걸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식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젓가락은 스토리텔링, 문화상품, 공연콘텐츠, 음식, ICT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발전시키고 특화할 수 있다"며 "공예와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공예비엔날레의 도시 청주시가 젓가락을 특화하면 생명문화도시와 공예비엔날레의 브랜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번 젓가락 페스티벌은 청주시가 지난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젓가락을 한·중·일 3국의 문화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처음 개최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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