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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진귀한 젓가락 유물 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

궁중음식 대가 한복려, 젓가락페스티벌 전시장 방문 사전점검

  • 웹출고시간2016.11.09 21:29:54
  • 최종수정2016.11.09 21:29:54
[충북일보] "젓가락을 50년간 수집해 왔는데, 청주에서 처음 보는 진귀한 젓가락 유물들을 볼 수 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젓가락페스티벌이 젓가락 콘텐츠를 통해 식문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궁중음식의 대가 한복려(70·사진) 궁중음식연구원 이사장이 '2016젓가락페스티벌' 특별전 개막을 앞둔 8일 옛 청주연초제조창을 찾았다.
한 이사장은 자신을 청주 한씨라고 소개하며 청주는 낯설지 않은 곳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젓가락페스티벌 특별전과 한·중·일 젓가락문화 네트워크파티 주제발표에 참여할 예정으로 사전 점검을 위해 방문했다"며 "특별전 작가의 방 코너에서는 일본 유학시절부터 50여년간 수집해온 젓가락 콜렉션 300여점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전에 마련된 작가의 방은 작가의 작업실을 전시장에 그대로 옮겨 개인적인 콜렉션을 엿볼 수 있도록 연출된다. 전시가 열리는 기간 연초제조창 2층에서 한 이사장의 젓가락 수집품뿐 아니라 다실 겸 작업공간의 가구, 소반, 방석까지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한 이사장은 "요즘은 식사를 그저 한끼 때우는 것으로 생각하며 식문화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젓가락은 음식에 담긴 문화까지 나타내주는 콘텐츠로 점점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7년 중요무형문화재 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3대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한 이사장은 남북정상회담(2000년), APEC 정상회의(2005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궁중문화행사 등 국내외 주요행사 때마다 다과회와 만찬 메뉴를 자문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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