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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페스티벌2015청주' 국제학술심포지엄 성료

한·중·일, 젓가락문화 유네스코 등재 공동추진 논의

  • 웹출고시간2015.11.10 16:35:04
  • 최종수정2015.11.10 19:44:26

10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젓가락페스티벌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이어령 동아시아문화도시 명예위원장의 기조강연을 듣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젓가락페스티벌2015청주' 국제학술심포지엄이 10일 오후 1시30분부터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어령 동아시아문화도시 명예위원장은 '생명공감, 동아시아문화유전자'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젓가락의 탄생 비밀과 문화유전자, 젓가락 문화의 위기와 미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젓가락은 천년 이상 된 것으로 형태가 거의 바뀌지 않은 채 지금까지 잘 쓰이고 있는 생활도구"라며 "생물의 유전자 DNA가 아니라 학습에 의한 문화유전자로 아시아가 함께 공유하고 있는 문화공동체이자 문화원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쌀과 아시아인의 관계, 갑골문자와 함께 발견된 중국 은나라의 젓가락문화, 무령왕릉 출토유물 등의 다양한 자료를 소개한 뒤 청주에서 출토된 제숙공처 젓가락과 그와 연계된 청주 생명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젓가락질 교육, 젓가락 장단, 젓가락 문화상품, 젓가락과 ICT를 통한 미래세계를 열자"고 주장했다.

10일 청주 백제유물전시관에서 열린 '젓가락 페스티벌 2015 청주' 개장식에서 이승훈 청주시장과 이어령 명예 조직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김태훈기자
기조강연에 이어 각국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정의도 한국문물연구소 이사장은 '고고자료로 본 한국의 젓가락 역사', 중국 상하이 젓가락촉진회 쉬화룽 회장은 '젓가락과 가정교육', 장래혁 한국뇌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젓가락 문화에 담긴 두뇌발달'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일본 최대 규모의 젓가락 생산업체 대표이자 국제젓가락협회장을 맡고 있는 우라타니 효우고(浦谷兵剛) 회장이 '젓가락문화와 경제'에 발표했다.

이날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젓가락문화를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문제도 논의됐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젓가락을 주제로 한중일 3국의 전문가들이 한 한자리에서 담론을 펼치며 글로벌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 됐다"며 "한·중·일 3국은 지속적으로 학술 및 포럼을 개최해 문화 공감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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