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 표결 불참 박덕흠 의원 규탄

2024.12.10 16:54:55

더불어민주당 소속 영동군 의회들이 10일 영동군청 군정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을 규탄하고 있다.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영동군 의회들이 10일 성명을 통해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을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영동군청 군정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국회의원 책무를 무시하고 김건희와 윤석열 방탄에 헌신하신 노고에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라며 "계엄령 해제 투표에도 불참하셨는데 해제돼서 아쉽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계엄령 해제 투표와 탄핵소추안 투표 불참은 군민에 관한 배반이며 헌법을 파괴하고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의 부역자"라며 "비상계엄령에 관한 본인의 소신을 밝혀달라"고 했다.

영동 촛불 행동도 이날 영동군 영동읍 박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4일 예정한 윤석열 탄핵 결의에 조건 없이 투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박 의원을 포함한 국힘 대다수 의원은 한밤의 기습 계엄을 철폐하려는 국회 결의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탄핵에 동참해야 하며, 우리는 내란수괴 윤석열 퇴진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옥천군 노동자협의회도 같은 날 옥천군 옥천읍 박 의원 사무실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비호한 국민의힘을 향해 분노의 목소리가 치솟고 있다"라며 "시민에게 총칼을 겨눈 대통령은 당장 내려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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