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 감염증 조심하세요" 빵 먹고 집단감염 확산

2025.06.15 15:56:51

[충북일보] 최근 빵류 섭취로 살모넬라 감염증이 집단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5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현재까지 총 4건, 유증상자 208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빵류는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소비기한 2025.10.12),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소비기한 2025.9.21) 2종이다.

지난달 청주와 진천 등 충북지역 2개 집단급식소에서 위 빵류를 섭취한 후 155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했다.

식품과 환자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 Salmonella Enteritidis)이 검출된 것을 토대로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회수 조치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제품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사례2건(세종 18명, 전북 부안군 35명)을 발견했다.

당국은 해당 제품이 납품된 시설에 대해 추가 유증상자 발생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최근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균에 오염된 음식 섭취를 통해 발생하며, 주로 덜 익힌 달걀, 가금류를 통한 전파가 많기 때문에 조리 시에는 중심온도 75도 이상으로 1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 교차오염되지 않도록 달걀을 만진 후에는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하게 씻고, 위생적으로 조리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빵류 섭취 관련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발생에 대해 추가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만약 해당 제품을 섭취해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하고 동일 기관에서 유증상자가 2명 이상인 경우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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