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토킹 살인 용의자, 사건 나흘 만 세종서 검거

2025.06.15 16:11:34

[충북일보] 대구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세종과 청주 등 충청지역으로 도피했던 40대 남성이 사건 발생 나흘만에 세종시에서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14일 밤 10시 45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한 도로에서 체포됐다.

그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생활비를 빌리기 위해 지인에게 접근한다는 첩보를 듣고 잠복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인의 창고 인근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검거됐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지난 10일 새벽 3시 30분께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A씨의 가족 묘가 있는 세종시 부강면 일대로 달아났다.

A씨는 약 한 달 전에도 피해자를 찾아가 흉기로 협박한 혐의(스토킹 범죄 처벌법 위반 등)로 입건됐고, 최근까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은 바 있다.

경찰은 범행 발생 직후 A씨 신원을 특정하고, 그를 검거하기 위해 청주와 세종에서 수색과 추적을 벌였다.

경찰은 A씨 부친의 산소 앞에서 소주병이 발견됨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근처 청주시 강내면의 저수지 일대에서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 임선희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