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청주 청원선거구는 여야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청주시 청원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김수민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예비후보는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각각 42%(오차범위 ±4.4%p)를 획득했다.
개혁신당 장석남 예비후보와 '그 외 다른 인물'은 각각 2%로 조사됐다. 부동층(없다 10%, 모름· 무응답 2%)은 12%였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두 예비후보는 초접전으로 조사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47%가 김 예비후보를, 46%는 송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권역별로는 청주 11선거구(내수읍·북이면·오근장동), 청주 13선거구(우암·내덕1·내덕2동)에서는 김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이 47%, 50%로 송 예비후보(35%, 37%)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송 예비후보는 12선거구(오창읍)에서 46%로 김 예비후보(34%)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가 나왔다.
청주 14선거구(율량사천동)에서는 송 예비후보가 45%, 김 예비후보가 41%로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송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18~29세(40%)와 40대(63%)에서 김 예비후보(18~29세 22%, 40대 26%)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 예비후보는 60대(59%)와 70대 이상(78%)에서 송 예비후보(60대 31%, 70세 이상 15%)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김 예비후보가 남성 44%, 여성 39%의 지지를 받았고 송 예비후보가 남성 40%, 여성 43%의 선택을 받았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김 예비후보의 지지층은 73%, 송 예비후보의 지지층은 67%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청주시 청원구는 충북에서 야성이 강한 선거구로 꼽힌다.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5선 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긴 곳도 청주시 4개 선거구 가운데 청원구가 유일했다.
청주시 청원구에서 이 대표는 48.59%(5만6천679표), 윤 대통령은 47.03%(5만4천855표)를 각각 획득했었다.
야성이 강한 청원구에서 여야 두 후보가 초박빙 구도를 보이면서 선거전은 더욱 과열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 관전 포인트는 18~29세 유권자의 표심이다.
18~29세의 76%가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22%로 다른 연령층에서는 30대(54%), 40대(76%), 50대(80%), 60대(88%), 70세 이상(79%) 계속 지지 의향 비율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1%, 그 외 정당 1%, 지지하는 정당 없음 13%, 모름·무응답 1%였으며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은 각각 0%였다.
/ 총선특별취재팀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