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가꾸며 탄소순환 배운다

충북도교육청, 생명초 교사·학생·학부모 대상 연수
윤건영 교육감과 함께 환경교육 교구 탄탄숲도 조성

2025.06.19 17:10:19

19일 청주 생명초등학교와 생명중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보급형 환경교육 공간이자 교구인 탄탄숲을 만든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탄소순환 이야기를 배우며 지역 탄소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도교육청은 19일 청주 생명초등학교에서 탄소정원 탄탄숲 공동체 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에서 독일 클라스만 데일만사의 박재우 한국지사장은 먹거리 관점에서 풀어낸 '탄소순환의 숲에서 만나는 탄탄숲의 가치'에 대해 강연해 호응을 얻었다.

환경교육센터 와우는 생명초와 생명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탄탄숲 수업을 했다.

연수를 마친 학생, 학부모, 교사는 윤건영 교육감과 함께 탄탄숲을 새롭게 조성하며 식물을 심고 가꾸는 시간을 갖고 탄소순환 문화 확산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탄탄숲은 공원환경 개선효과와 탄소배출 저감, 토양 생태계 개선 등 효과가 있어 도심 속 작은 정원 쉼터이자 생태섬으로 불린다.

1평(3.3㎡) 남짓의 작은 정원 모듈 3개를 아이들이 직접 생태계의 순환 구조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보급형 환경교육 공간이자 교구로, 도교육청은 올해 46개 학교에 탄탄숲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탄탄숲은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밀식(식물을 빽빽하게 심는 방식), 동물복지농장 유기농 퇴비, 탄소포집 효과가 큰 피트모스를 활용해 도심지에서도 벌과 나비 같은 작은 생물들이 머물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

윤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환경교육을 교과서 안에서 끝내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움직이고 실천해 보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고 탄탄숲이 바로 그런 변화 중 하나"라며 "탄탄숲을 통해 책으로 배우는 게 아니라 직접 보고 가꾸고 생각해 보며 자연을 조금 더 가까이서 바라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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