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5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폐막식에 앞서 제천시 문화회관에서는 의병의 도시, 제천에 걸맞게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8월 15일 광복절 특별 상영됐다.
이무영 감독과 정다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폐막식은 제천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색소포니스트 박동준 중심으로 8인조 밴드가 사전 공연으로 무대를 꾸몄다.
폐막선언 후 페막식 공연에서는 아코디언 연주자 제희가 영화 OST를 재즈로 편곡해 재즈피아니스트 김대규와 함께 아코디언 & 피아노 듀오로 연주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이사장인 김창규 제천시장은 폐막 소감에서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뒤로하고 내년에 있을 20주년에는 경제성이 담보한 성숙한 음악영화제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장호 조직위원장은 개막작 '뮤직 샤펠'을 포함한 그동안 진행했던 영화, 음악 프로그램 그리고 이벤트까지 언급하며 19회 영화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한국경쟁부문 단편 작품상의 수상작 발표는 한국경쟁 심사위원 요룬드 플루게 사무엘슨이 맡았고 이동준 집행위원장 시상자로 나섰으며 단편 작품상 수상작은 김영은감독의 '밝은 소리 A'가 받았다.
한국경쟁부문 장편 작품상의 수상작 발표 또한 요룬드 플루게 사무엘슨 음악감독이 맡아 2022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작지원작이었던 김태희 감독의 '룩킹포'가 수상했다.
이어 국제경쟁부문은 국제경쟁 심사위원인 장원석 대표가 맡았으며 총 8 작품 중 대상은 리사 코르테스 감독의 '리틀 리차드 아이 엠 에브리씽' 받았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오늘부터 댄싱퀸', 한국경쟁 부문 장편작에서는 '노크', 한국경쟁 부문 단편작에서는 '요절 프로젝트'가 각각 심사위원 특별 언급으로 선정됐다.
시상을 모두 마친 뒤 이장호 조직위원장이 폐막선언을 하며 이날 폐막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16일 오후 2시30분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폐막작인 '블루 자이언트'의 상영을 끝으로 7일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실질적인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