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환경 감독이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 국제장편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번 위촉은 20주년을 맞은 JIMFF와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이환경 감독의 만남인 만큼 둘 모두에게 의미 있는 해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심사위원장 이환경 감독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풍부한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출품작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각설탕'(2006)으로 제14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환경 감독은 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 방의 선물'(2012)로 대중적 성공을 거두며 그 입지를 다졌다.
이후에도 '이웃사촌'(2018)으로 대중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꾸준히 자신의 연출 역량을 입증해 왔다.
이번 국제장편경쟁 부문에는 심사위원장 이 감독을 필두로 일본의 이와이 ㅤㅅㅠㄴ지 감독, 배우 정우,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변승민 대표, 덴마크의 영화 비평가이자 문학 및 음악 전문가 앤 린드 앤더슨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덴마크의 영화음악가이자 가수인 안나 로젠킬데, 30년 경력의 영화 제작자 김형준, '해피뻐스데이'(2017)와 '세자매'(2020)를 연출한 이승원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제천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이 감독이 20년의 영화 경력을 쌓아오며 성장한 것처럼 JIMFF도 지난 20년 동안 음악영화제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구축하며 성장해 온 것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 감독과 JIMFF 모두에게 의미 있고 중요한 20주년을 기념해 '짐프 스페셜 초이스', '의림지 무지카 파라디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