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최대 규모 민간도시개발사업인 신분평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원구 분평2지구(사진) 공공택지개발지역은 9천 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청주시 분평지구 대규모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분평지구 개발은 크게 2곳에서 진행중이다.
한 곳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인 장성(신분평)지구 일대이며 또 다른 한 곳은 택지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분평2지구다.
청주 최대 규모 민간도시개발사업인 신분평지구 개발사업은 서원구 장성동 일대 27만7천㎡의 부지에 추진중이다.
지난해 11월 사업 승인을 마치고 민간주도 도시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달 중 첫 분양을 시작으로 3개 블록 3천949가구 규모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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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1천448가구(전용 59~112㎡) △2블록 993가구(전용 59~112㎡) △3블록 1천508가구 (전용 59~84㎡) 다.
이 가운데 1블록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가 첫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75~112㎡ 655가구는 일반분양 아파트이며, 전용 59㎡ 793가구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
남은 2천500여 세대는 일반 분양으로 올 연말께 공급될 예정이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지구는 공동주택과 준주거시설을 비롯한 공원, 초등학교 등 각종 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인해 인근 동남지구, 방서지구 등과 지난해 신규 택지 후보로 선정된 분평미평지구와 함께 3만7천여 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신흥주거벨트가 구축될 전망이다.
9천 세대 대규모 주택단지로 개발될 청주시 서원구 '분평 2지구'는 청주시와 농림축산부의 대체 농지 협의가 조건부 동의를 얻으며 지구 지정 절차에 가까워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3년 11월 분평 2지구를 신규 택지 개발 후보로 발표했다.
충북도는 바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으나 농림부와 농지보전에 이견이 생겨 지구 지정이 1년 이상 미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농림부가 분평 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청주의 농지 공적 규제 방안 이행을 기초로 지구 지정에 필요한 농지 분야 협의를 조건부 동의했다.
서원구 분평동·장성동·장암동과 상당구 방서동·평촌동 일대 개발 예정지는 전체 76% 가량이 경지 정리 등 집단화한 생산녹지로 묶여있어 개발에 엄격한 규제를 받는 곳이다. 농림부는 택지 개발로 인한 농지 추가 잠식을 막기 위한 공적 규제 방안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보전 계획 이행을 약속하며 지구 지정에 필요한 조건부 동의를 농림부로부터 얻은 상태다.
현재 시는 농지 보전 대안을 강구 중이다.
사업시행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주시와 농림부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녹지와 자연녹지 지역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