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부모들이 가족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6월 16일부터 7월 1일까지 3주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부모 26명을 대상으로 가족지원 프로그램 '자연을 엮어 손끝에 담다'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학생을 돌보는 학부모들이 서로 공감하고 심리적으로 지지받을 수 있는 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으며, 창작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라탄 공예, 감성 식물 꾸미기 등 자연을 테마로 한 실용적이고 예술적인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여 학부모들은 돌봄에 대한 어려움을 자유롭게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 학부모는 "자연과 교감하는 활동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었고, 같은 상황에 있는 부모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훈 충주교육장은 "이번 가족지원 프로그램이 부모 간의 심리적 유대를 강화하고 자녀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