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16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MBK 청문회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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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16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MBK 청문회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홈플러스는 3월 MBK파트너스의 기습적인 기업회생 절차 신청 이후 사실상 청산 위기에 처해 있으며, 노동자와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제출된 홈플러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게 평가됐다"며 "외부투자 유치를 하거나 M&A를 통해 일시적으로 자금을 유입하지 않으면 기업을 유지할 수 없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MBK는 투자유치 또는 자구노력을 통한 재정 건전화는 전현 언급하지 않은 채 오로지 M&A만 언급하고 있다"며 "점포 매각, 사업부 분할매각,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등 홈플러스를 산산조각 내고 손을 터는 명백한 먹튀시도"라고 덧붙였다.
이민우 마트산업노조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부본부장은 "홈플러스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M&A 직접 투자뿐"이라며 "신속한 청문회 개최와 책임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홈플러스 사태 해결과 청문회 개최 결의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전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