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섭 충주경찰서장 취임 100일, 예방치안 혁신 성과 '눈길'

정신질환 가해자 치료지원·상습음주 차량압수 충북 1위
"행복한 경찰이 시민 안전 지킨다."

［충북일보］ 제69대 충주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윤원섭 총경이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으며, 예방 중심 치안활동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윤 서장은 지난 3월 10일 취임하면서 "국민의 안전이 경찰 존재의 이유"라며 예방중심 치안활동 고도화를 천명했다.

특히 범죄 피해자뿐만 아니라 재범 가능성이 높은 알코올 중독 등 정신질환 가해자 지원에도 집중해 충북 도내 최초로 '고위험 정신질환 가해자 대상 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1천500만원을 확보하고 4명에게 980만원을 지원하는 등 재범 방지와 가·피해자 보호에 실질적 성과를 올렸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교통안전시설물 개선활동과 주·야간 법규위반 및 합동 음주위반 차량 단속을 통해 충북지역 최초로 가장 많은 상습음주운전 차량을 압수(압수 18대, 상습 운전자 구속 7명)하여 상반기 충북도내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공공기관 사칭 범죄 등 피싱범죄가 새로운 수법으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고 접수 후 인출·수거·유통책 등 조직원 추적과 검거를 통해 충북도내 피싱범죄 검거 인원 1위, 사기범죄 검거율 1위(72.1%)를 달성했다.

노쇼 피싱 예방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충주지역 경제범죄 예방과 해결에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중운집 지역 행사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밀집인파 선제적 안전관리, 유관기관 합동 상황실 운영, 안전대책 수립 등을 통해 2025년 충북도민체전, 다이브페스티벌 등에서 신속하고 탁월한 현장 지휘 능력을 보여줬다.

윤 서장은 경찰과 지역사회 간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한 '치안톡+ 설명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이런 경찰활동을 적극적으로 SNS 및 매체에 보도하며 충주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에 노력했다.

내부적으로는 '반듯한 명품 충주경찰 선발', 부서 간 화합을 위한 '폴 커넥트', 'S·H·E(여직원 소통 프로그램)', 'MZ 경찰 간담회' 등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에도 힘썼다.

윤 서장은 "경찰서장으로 취임하며 반듯한 명품 충주경찰만의 행복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다"며 "행복한 경찰관이 국민의 행복을 더 잘 지켜줄 수 있다고 믿기에 직원이 행복하고 시민이 안전한 충주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