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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이야기 -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

옛 연초제종창 문화업무 부도심 형성… 청주시, 국토부에 활성화계획 승인 신청
마중물·협력사업·민간 참여사업 총 사업비 3천114억원 투입
현대미술관 청주관·중저가 호텔 건립… 관광객 유치기반·도심레저기능 확충

  • 웹출고시간2015.07.23 18:33:26
  • 최종수정2015.07.23 18:33:26
[충북일보] 옛 청주 연초제조창 일대가 문화 부도심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옛 연초제조창 전경

ⓒ 기획취재팀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 일대에서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며 시작된 청주지역 도시재생은 지난해 청주시가 상당로 314 일원 옛 연초제조창과 주변 지역이 정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청주는 지난해 4월 부산과 함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국토교통부로부터 2017년까지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기본구상

ⓒ 기획취재팀
선도지역은 내덕1·2동, 우암동, 중앙동, 성안동 등 1개동 일원(면적 15.72 ㎢)으로 선도지역 내 핵심시설로는 옛 연초제조창(12만2천407㎡)이 입지해 있다.

청주시는 국비를 비롯해 시비, 민자 등 3천114억원을 투입해 옛 연초제조창과 주변지역을 자립형 수익구조를 가진 창조경제 중심지구이자 문화업무 부도심으로 형성할 계획이다.

시는 내덕동 연초제조창 일원을 문화업무 부도심을 형성하기 위해 연초제조창과 원도심, 청주산업단지의 기능을 연계하고 재활성화 하기 위한 도시경제기반 트라이앵글(삼각밸트)을 구축한다.

문화업무 부도심을 형성하기 위해 청주시 세운 전략은 △문화창작 및 시민 문화활동 중심지 조성 △지식산업 육성을 통한 업무지구 형성 △도심형 레저 및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고용기반 창출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시가 국토부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한 활성화계획(안)을 보면 주요사업은 크게 마중물 사업(500억원), 부처 협력사업(896억원), 민간 참여사업(1천718억원)으로 나눠 추진된다.

마중물 사업은 주변 상권을 연계해 활성화하고 주민생활환경을 개선해 선도지역 일대를 활력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지난 3월5일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열린 청주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 활성화계획 주민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시는 공청회 등을 거쳐 경제기반형 선도사업 활성화계획을 확정했다.

ⓒ 기획취재팀
먼저 연초제조창 본관동을 리모델링해 문화업무시설을 건립하는 사업, 공연 소극장(200석 규모) 및 본관동 전면부 공지를 중앙광장으로 조성하는 사업,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 프로그램 운영으로 나뉜다.

특히 본관동(건물면적 8만6천245㎡)은 공예비엔날레와 공예페어 등 전시와 박람회를 위한 전시·컨벤션 공간, 한국공예관과 공예 관련 강연, 창작스튜디오 조성을 통한 작가·주민의 예술활동 공간으로 나눠 활용된다.

청주 옛 연초제조창 원료창고로 쓰였던 동부창고 내부 모습

ⓒ 기획취재팀
문화예술 특화거리 등 연계사업은 내덕칠거리~옛 MBC방면 등을 문화예술 조형물이 전시되며 보행자를 위한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이밖에 연초제조창 및 주변지역은 도로가 확폭되고 교차로도 개선된다.

구체적으로는 상당로는 25m에서 35m, 덕벌로는 8m에서 15m로 확폭되며 내덕삼거리 교차로는 삼거리에서 사거리로 개선된다.

부처협력 사업은 문화 중심지로서의 상징성을 제고하고 문화산업 육성 및 시민참여·참여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핵심시설로는 옛 연초제조창 남관을 리모델링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건립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미술품 수장기능과 전시 기능이 복합된 대형미술관이다.

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활성화 사업은 내덕칠거리∼청주예술의대학 1.2㎞ 구간 및 내덕동 자연시장 일원을 대상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차공간조성, 주변 예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민간참여사업은 문화·지식산업 고용창출을 통한 경제활력 향상, 중국인 관광객 유치기반 및 도심레저 기능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민간참여사업은 LH와 청주시가 공동으로 지역예술인을 위한 창작공간과 주거가 융합된 스튜디오 레지던시 및 행복주택(70가구) 조성하고 민간기업과 청주시가 공동으로 기업입주 공간인 비즈니스센터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중저가 호텔을 건립하는 사업, 공예·디자인 분야에 특화된 특화상업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이 담겼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들어설 예정인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

ⓒ 기획취재팀
시는 이같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을 지난 5월 국토부에 제출, 오는 8월 말 승인을 앞두고 있다. 활성화계획이 국토부 승인을 받으면 △공공투자사업 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 민간투자 사업자 공모 △공공투자사업 사전행정 절차 이행 및 사업착수, 민간투자 우선 협상·선정, 민간투자 사업 착수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기획취재팀=안순자 팀장, 김수미, 박태성, 최범규, 조혜진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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