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선(이천~충주) 철도건설 노선도
[충북일보] 중부내륙선 경기 이천과 충주를 잇는 철도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도는 이천~충주 구간(54㎞)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모든 설계가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기공식은 다음달 4일 충주역 광장에서 열린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충주 운행시간이 현재 1시간40분(고속버스 기준)에서 1시간4분으로 무려 36분이 단축된다.
도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과 시간·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경부선에 상응하는 제2의 국가핵심 철도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충북~경북 등 중부 내륙지역을 관통하는 중부내륙선 구축과 향후 경북선(문경~김천)을 거쳐 남부 내륙선(김천~거제)과 연계되면 교통편의, 지역경제 발전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내륙선 건설 사업은 이천과 충주, 경북 문경을 연결하는 94.3㎞의 신설 철도로 1조9천269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1단계 이천~충주 구간(54㎞)과 2단계 충주~문경 구간(40.3㎞)으로 나눠 추진되며, 총 8개 역이 신설된다.
도 관계자는 "중부내륙선 2단계(충주~문경) 구간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통해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을 구출할 것"이라며 "더불어 천안~청주 복선전철사업,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을 통해 충북지역의 철도 교통망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