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도담~영천~신경주 구간 위치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6일 중앙선 도담~영천~신경주 간 173.6㎞에 걸친 복선전철 사업 8개 공구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행할 용역업체 8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간은 중앙선 전철화 및 시속 250㎞ 고속화를 통한 간선철도 기능 강화, 경북 내륙지역 철도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총 사업비 3조6천473억 원을 투입되는 사업이다.
충북에서는 제천역 하행선에서 단양군 도담역을 거쳐 경북 풍기·영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오송~제천을 운행중인 충북선과 제천~태백을 연결하는 태백선 등과 연계돼 철도교통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 입찰에는 30개 업체가 참여해 기술제안서 평가 및 가격입찰을 통해 8개 컨소시엄(32개 업체)를 최종 계약자로 선했다.
사업 공구별 계약자 현황은 도담~영천 구간의 경우 1공구 ㈜도화엔지니어링 외 3개사, 2공구 ㈜동명기술단 외 3개사 , 3공구 ㈜서영엔지니어링 외 3개사, 4공구 동부엔지니어링㈜ 외 2개사, 5공구 ㈜서현기술단 외 4개사, 6공구 ㈜평화엔지니어링 외 2개사 등이다.
이어 영천~신경주 구간은 1공구 ㈜케이알티씨 외 4개사, 2공구 ㈜이산 외 3개사 등이다.
이번 기술제안서 평가는 철도건설 사업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7명의 평가위원 중 대학교수 및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이 포함된 외부 위원 3명을 참여시키고, 입찰 참여업체 대표가 직접 평가위원을 선정하고 위원별 심의 결과도 공개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설계 기술력 향상 및 내실 있는 설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정된 계약 업체들과 면밀히 협의하고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