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이동춘)는 태백선 제천~쌍용 복선전철 사업(연장 14.3㎞)을 오는 11월 14일 개통하기 위해 노반공사와 궤도공사를 완료하고 이어서 전기 시스템분야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태백선 제천∼쌍용 구간은 전국 철도노선 중 화물 수송량이 가장 많은 구간 중 하나이며 중앙·태백·충북선이 만나는 구간으로 제천역과 입석리역의 선로 모양을 변경하기 위해 야간에 열차운행을 차단하고 공사를 단계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역구내에서 단계별로 선로 모양을 변경하는 작업은 궤도, 전차선, 신호가 동시에 작업을 하게 되며 열차운행이 중단된 짧은 시간에 마무리해야 하므로 어려운 시공환경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공사를 안전하게 시공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감독하고 있으며 시공과정에서 공사방법 개선을 통해 26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하는 등 경제적인 철도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기PM 허범 부장은 "태백선 제천~쌍용 복선전철 사업을 적기에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건설하겠다"며 "강원본부는 올해 원주~강릉 철도건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 등 많은 공사를 하고 있음에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개통되면 양회 및 무연탄 등의 철도 수송이 원활해지고 제천시는 철도노선이 외곽으로 이전되기 때문에 도시개발 촉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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