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군과 옥천군이 지난해 고향 사랑 기부금을 많이 모으면서 사회적 취약계층과 지역공동체 지원을 활성화할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3천900명이 합계 5억961만 원의 고향 사랑 기부금을 맡겼다. 100만 원 이상 기부자도 65명이나 된다.
이는 2023년 모금액보다 49.15% 많은 금액이며, 충북 도내서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공직자와 군내 사회단체에서 군 외 거주하는 지인과 친척에게 고향 사랑 기부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덕분이다.
군은 답례품으로 군내 22개 업체에서 생산한 90개 품목을 마련했고, 와인과 곶감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군은 올해도 기부 행렬을 이어가기 위해 매월 3명의 기부자를 추첨해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옥천군은 고향 사랑 기부금 2년 연속 목표액 초과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전과 충남·북 등 인근 지자체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1천914명이 2억 6천576만 원의 고향 사랑 기부금을 군에 보내왔다.
답례품으로는 지역화폐와 한우, 벌꿀 등 지역 생산 먹거리를 선호했다.
현재 군의 답례품은 모두 42개의 항목(붙임1)이며, 고향사랑e음에서 답례 포인트(기부금액의 30%)를 사용해 구매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전 국민 제안과 용역 등으로 여러 사업을 발굴했다. 올해도 지속적인 의견 청취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군민과 기부자가 공감하는 기금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는 500만 원이던 개인별 연간 기부 상한액은 2천만 원까지 상향됐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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