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1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불수능'으로 평가받으면서 전문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0일 충북도내 전문대들에 따르면 이날 마감하는 수시2차 모집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는 것.
지난 15일 실시된 수능이 역대급 수능으로 분류되며 영역별 등급 커트라인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수험생들은 정시모집 시작전 전문대 수시 2차 모집에 승부를 걸고 있다.
충청대의 경우 이날 밤 12시까지 원서를 접수받고 있지만 오후 5시 현재 지난해 수준의 원서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보건과학대도 인터넷 원서접수와 우편접수가 남아있지만 20일 오후 5시 현재 지난해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대와 대원대, 충북도립대 등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져 올해 불수능이 전문대의 수시2차 경쟁률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내 한 전문대 관계자는 "15일 치른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학생들이 정시모집에서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돼 전문대 수시 2차 지원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난해 입시보다 더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대 수시 2차 모집은 20일 끝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내달 14일까지, 등록은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다.
전문대 정시 모집은 내달 29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8일까지, 등록은 내년 2월 11일부터 13일까지다.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