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불수능' 탓일까. 충북지역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자 수가 37명에 그쳤다.
베리타스알파가 공개한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자(정원 내 지역균형선발전형+일반전형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세광고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세광고는 충북서 유일하게 서울대 최초합격실적 톱50 고교(예고 제외)에 들었다. 순위는 공동 43위였다. 세광고 다음으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고교는 청원고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교원대부고, 산남고, 오송고, 진천고, 청석고, 충북과고, 충북여고, 제천여고는 각각 2명씩 배출했다.
괴산고, 세명고, 운호고, 일신여고, 청주고, 청주 대성고, 신흥고, 충주여고, 충주 중산고, 흥덕고는 각각 1명이 합격했다.
최근 3년간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는 2016년도 52명, 2017년도 47명, 2018년도 46명으로 감소 추세다.
같은 기간 정시합격자 수는 7명, 12명, 13명으로 수시와 정시를 합친 서울대 합격자 수는 3년 연속 59명을 유지했다.
서울예고(88명)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경기과고(48명·영재학교·수원)였다. 그 다음은 서울과고(46명·영재학교·서울), 하나고(46명·자사고·서울), 대구과고(41명·영재학교·대구), 대전과고(41명·영재학교·대전)였다. 이들 학교 1곳에서 배출한 합격자 수는 충북 전체 합격자 수를 앞찌른다.
톱50 고교를 유형별로 분류하면 영재학교 6개교(231명), 과고 10개교(119명), 전국단위 자사고 9개교(170명), 광역단위 자사고 5개교(38명), 외고 11개교(153명), 일반고 10개교(87명) 등이다.
한편 서울대는 매년 80%에 육박하는 인원을 수시(100% 학생부종합)로 선발한다. 수시는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구분되며 일반전형은 면접을 모집단위별 구술 및 면접고사 형태로 실시해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고교당 계열구분 없이 재학생 2명의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만 지원할 수 있고 서류와 인성을 점검하는 면접과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서울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