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오른쪽 세번째) 청주시장과 윤석총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장이 25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청주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청주시는 25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윤석총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청주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 계획'에 따라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201-1번지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화·체험·상업시설 등 비즈니스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를 설립해 공동으로 시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리츠에 사업부지 임대 및 사업대상 건물을 현물 출자하고, 리모델링된 시설물 중 공예클러스터는 준공시점 인수하게 된다. 상업시설은 임대기간(10년) 종료 후 인수하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역할을 수행한다.
LH는 리츠에 현금 출자하고, 리츠의 위탁을 받아 자산관리회사(AMC) 업무를 수행한다.
26일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해 9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10월 리츠를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의 사업 참여를 통해 옛 연초제조창을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되는 구도심의 새로운 경제기반거점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에서 운영할 공예클러스터는 전시시설, 공예 및 문화관련 판매시설, 수장고 및 자료실, 다목적 공연장 등으로 조성된다.
민간사업자에게 임대할 상업시설은 체험형 테마파크, 영화관, 문화·교육 및 실내스포츠 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승훈 시장은 "민간참여사업은 옛 연초제조창을 비롯해 구도심지역 활성를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반드시 유치해 옛 연초제조창을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고, 전국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