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일부 수정된다

임대주택 규모 70가구로 축소
복합문화레저시설 사업성 하향
민간사업비 600~700억원 줄듯

2015.04.08 19:40:13

속보=2천억원대 민자 유치 계획을 발표하며 유통 대기업 진출 우려가 제기됐던 청주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 사업 계획이 일부 수정된다.<3월12일자 10면·13일자 2면·17일자 4면·20일자 2면·24일자 4면, 4월1일자>

ⓒ충북일보 DB
청주시는 지난주 하나도시연구원이 제출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참여사업에 대한 적정 사업비를 산출하고 있다.

민간참여사업은 국비 41억원, 지방비 41억원, 민간 2천524억원 등 총 사업비 2천606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복합문화레저시설, 비즈니스센터 건립, 스튜디오 레지던시 조성, 아트밸리 조성 등 크게 4개 사업으로 나뉘어 있다 .

먼저 스튜디오 레지던시 사업으로 470가구로 예정된 임대주택(행복주택) 건립은 지난달 18~20일 국토교통부 회의에서 70가구로 하향 조정되면서 사업비가 450억~5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임대주택 규모 축소로 부지 확보를 위해 철거를 검토한 동부창고 7동은 존치해 아트밸리(시민예술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1천81억원의 민간 투자 사업비를 책정한 복합문화레저시설은 사업성을 10%에서 6~7% 하향해 190억~200억원 가량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복합문화레저시설에는 성안길 등 기존 상권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아웃렛, 대형마트 등은 입점할 수 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호텔은 중저가이면서 중국 등 단체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있다 .

시는 다음 주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일 국토교통부에 활성화 계획 승인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이달 초 예정됐던 국토부의 사전검토가 17일로 연기되면서 숨을 고르고 있다.

오는 22~23일께 활성화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27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일 국토부에 활성화 계획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 출범으로 청주시와 함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부산보다 행정절차가 6개월 늦어졌지만 국토부가 활성화 계획을 승인하면 오는 6월부터 기반·문화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전문가, 주민, 상인, 문화예술인,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업추진협의회에서 논의·결정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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