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청주지역 시내버스 노·사 임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6개 업체 노·사는 전날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최종안으로 내놓은 '2024년도 임금협약 조정안(4.48%)'에 합의했다. 노조 7.18%, 사측 2.5% 이하 인상안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단체협상을 통해서는 운수종사자의 기타복리후생비를 하루 1200원씩 인상했다. 이로써 우진교통이 18일 예고한 시내버스 파업도 철회됐다. 우진교통은 6개 운수업체 노조 중 유일하게 쟁의투표를 실시, 87.1%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었다. 노조 측이 이번 임단협에서 핵심 사항으로 요구한 '인건비 지원 기준(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 이하) 폐지'는 수용되지 않았다.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인건비 지원 기준은 청주시와 운수업체가 맺은 준공영제 협약서상의 내용으로서 임금 및 단체협상 범위에 포함하지 않는다"며 "이 기준을 변경하도록 청주시에 권고하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가 2021년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도입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노선 운영관리와 조정 권한을 지자체에 부여하고, 버스 운송업체의 적정 수입을 지자체 예산
김정하(2024-04-18)[충북일보] 22대 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하지만 의석수 차이에 비해 득표율은 그리 큰 차이가 아니다. 소선거구제의 한계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254개 선거구의 총투표수는 2천923만4천129표다. 이 가운데 민주당이 얻은 득표수는 1천475만8천83표로 50.5%다. 반면 국민의힘은 1천317만9천769표로 45.1%를 차지했다. 불과 5.4%p 차이다. 충북에선 2.30%p 차이였다. 하지만 이 차이가 불러온 결과는 엄청났다. 지역구 의석수가 민주당 161석, 국민의힘 90석이었다. 무려 71석 차이다. 한 선거구에서 한 명만 뽑다 보니 생긴 결과다. 소선거구제는 두 명 이상의 대표를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에 비해 장점이 많다. 먼저 선거구의 지역적 범위가 좁아 후보자의 선거운동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든다. 관리도 비교적 쉽다. 하지만 1등 승자 독식 구조다. 때문에 1표 차이라도 2등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의 표는 사표가 된다. 1등 외 나머지 후보가 얻은 건 전부 죽은 표가 된다는 맹점을 갖고 있다. 그만큼 민의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된다. 많은 사표 발생은 유권자들에게 정치적 무관심을 불러일으키기
미디어전략팀(2024-04-18)[충북일보] 충북도는 충북의 숙원사업인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KAIST) 부설 AI BIO 영재학교 설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지난해 말 '미래형 과학영재학교 신설기획' 연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학교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8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으로 확정되는 쾌거에 이어 2024년 AI BIO 영재학교 설계비 등 31억 2천5백만원이 반영돼 2년 연속 정부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이에 올해 설계용역 공모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초까지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학교를 신축하고 운영 준비를 통해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 BIO 영재학교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조성되며,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이 건립될 계획이다. 학년당 50명(총150명)으로, 교육과정은 총 3년이 원칙이지만 무학년·졸업학점제로 운영 예정이다. AI BIO 영재학교는 KAIST 한국과학영재학교 오송캠퍼스 형태로 신설예정이며, 도는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의
김정하(2024-04-17)[충북일보]18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15도 이상의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9도·청주 11도 등 7~1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5도·청주 25도 등 24~25도다. 전날 불어온 황사가 잔류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으로 예보됐다. / 임선희기자
임선희(2024-04-17)[충북일보] 세종시가 한글문화가치 확산과 한글문화도시 세종 조성에 적극 나선다. 세종시는 17일 시청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한글문화 보존, 확산·진흥 사무를 맡고 있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글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문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의 협업을 위해서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과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 박영국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문체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 용산구에 자리 잡은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하는 연간 인원은 50만여 명에 이른다. 특히 한글원리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이곳 한글놀이터는 영유아 부모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문화자원 상호 활용·공유 △한글문화진흥 관련 공동사업추진·홍보·인적교류 △한글문화도시 조성사업 등을 협력하게 된다. 또한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한글놀이터 지역 확산 △지속가능한 협력사업 발굴 등에도 힘을 모은다. 세종시와 국립한글박물관은 먼저 올해 하반기
이종억(2024-04-17)[충북일보] 22대 총선 충북지역 8명의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관심이 쏠린다. 총선기간에 발표한 자신의 공약이행과 지역 현안문제 해결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22대 국회는 다음 달 30일 개원을 시작으로 6월 초 첫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고 이후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 선거가 진행된다. 상임위 배정은 상임위원장 선출 뒤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 상당구 이강일(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구 이광희(민주) 당선인은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활동 경험을 살려 국회서도 교육위를 비롯해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신청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흥덕 이연희(민주) 당선인은 오송참사 국정조사 추진을 위해 행안위를 1순위로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차순위로 국토위 배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 청원 송재봉(민주) 당선인도 희망 상임위로 행안위와 국토위를 꼽았다.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과 철도·도로망 확충, 지방소멸 대응 공약 이행 때문이다. 산자위 간사를 지낸 4선의 충주 이종배(국민의힘) 당선인은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산자위를 희망했다
최대만(2024-04-17)[충북일보] 전통적인 가족관이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1인 가구로 나타났고, 국민 두 명 중 한명 꼴로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것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17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족실태조사는 '건강가정기본법' 20조에 따라 가족에 대한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가족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로 12세 이상 가족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1만2천44가구를 대상으로 △가족에 대한 인식과 태도 △가족형성 및 변화 △가족관계 △일 △가족 돌봄 △가족정책에 대한 인식 △1인가구 생활 실태 등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 조사가 실시된 2020년 30.4%에서 33.6%로 3.2%p 증가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부터 조사마다 늘어나고(2010년 15.8%→2015년 21.3%→2020년 30.4%→2023년 33.6%) 있다. 자녀 혹은 부모와 함께 살지 않고 부부 등이 사는 1세대 가구도 3년새 22.8%에서 25
임선희(2024-04-17)[충북일보] 문암생태공원은 지금 튤립꽃 절정이다. 주변의 푸른 소나무들과 어울려 예쁘다. 러 색깔 꽃들이 어우러져 더 아름답다. 튤립꽃밭 지나 행운처럼 나비를 만난다. 단풍나무의 연한 잎에 비이슬이 맺힌다. 전날 비가 내려서인지 잎새에 윤이 난다. 숲속 나무와 꽃이 기쁨의 노래를 부른다. 생기 되찾은 엄니를 보니 기분이 더 좋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함우석(2024-04-17)[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첫 동행축제인 '5월 동행축제'에 참여할 기업 300개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충북에서는 21개사가 참여해 남녀노소가 좋아 할만한 식품·간식류를 판매한다. 동행축제 참여 기업에는 소로리쌀쿡협동조합이 볍씨발상지인 청주 소로리의 쌀을 이용해 만든 '소로리빨간쌀식혜'를 비롯해 농업회사법인 담을의 '주향소주가', ㈜뷰티콜라겐의 '초정 스파클링 워터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농업회사법인 관주식품㈜, 공식품영농조합법인, 보은삼가대추농원, 신농영농조합법인, 동대벤처식품㈜, 금용농산, 농업회사법인 넉넉한사람들㈜, ㈜홈푸드, ㈜ 콩세상, 육거리소문난만두, 앤드식스㈜, 반려인, 쿠키밍, 아로마아로넷, ㈜ 로렌츄컴퍼니,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조은, 장수식품, 주식회사 바오메디텍의 제품들도 동행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대형플랫폼·유통채널을 통한 특별기획전 등 온라인 판촉전과 라이브커머스, 지역축제와 연계한 오프라인 판촉전 등 다양한 판로 지원과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통해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행사로 참여 기
안혜주(2024-04-17)[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자체들이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선 가운데 이민자들의 한국 생활을 분석한 통계가 나왔다. 17일 통계청과 법무부는 국내 체류 이민자(외국인·귀화허가자) 2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생활'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남성 비중(56.8%)이 여성(43.2%)보다 13.6%p 높았다. 연령 비중은 15~29세(29.1%), 30대(27.7%), 40대(15.5%) 순으로 조사됐으며 비전문취업의 30대 이하 비중은 89.8%, 방문취업은 50대(52.0%), 재외동포는 60세 이상(34.8%)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교육수준 비중은 고졸(42.1%), 대졸 이상(31.9%), 중졸(17.2%), 초졸 이하(8.7%)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 비중은 외국인 국적 비중은 한국계중국(33.0%), 베트남(14.1%) 순이고 아시아(90.3%)의 비중이 대부분이었다. 외국인의 60.7%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었다. 경기에는
안혜주(2024-04-17)[충북일보] 충북지역 교원·학부모 단체들이 호텔카지노 입점 반대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북교총)는 17일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카지노 입점 반대를 분명히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10개 시군교원총연합회,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충북교육삼락회, 충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행동하는학부모연합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카지노가 입점하고자 하는 곳은 아파트 밀집 지역인데다, 인근에 7개의 유·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호텔에서 최근접 학교의 경우, 출입문에서 51미터, 학교 경계 15미터 거리에 불과해 학생교육권의 심각한 침해와 교육환경 훼손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사행행위에 대한 업종도 적시하고 있지만 카지노의 경우 '관광진흥법'에 해당해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하니 이런 아이러니한 넌센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관련 법규의 신설이나 보완을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경제논리로 카지노 입점이 강행된다면 지역경제의 도움 보다는 유해환경의 조성으
김금란(2024-04-17)[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산업단지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하고 반도체·이차전지 전후방 기업의 제품 및 공정에 시뮬레이션 기술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 핵심사업 중 하나로서, 청주산단 내 거점센터 및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구축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역 특화산업 분야에 설계·해석, 기술자문, 가상검증, 시제품 제작, 전문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제품 제작 전 전체 공정에 대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으로 성능을 예측하고 검증함으로써 비싼 SW 구매나 외주 없이 센터 지원을 통해 제품 개발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충북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기존 센터(5개소 / 창원, 구미, 여수, 대구, 반월시화)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해석 기술에 대해 국내 최고 슈퍼컴퓨팅을 통한 고난이도 해석 기술지원 및 국내 유일의 개방형(원격지원) 시뮬레이션 서비스 제공으로 초광역권 중앙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 사업으로 산업단지의 제조기술력 혁신 및 국가첨단산업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는 물론 경제적으로 650억원의 가치창출 및 275명의 취업 유발 효과
김정하(2024-04-17)[충북일보] 음성군이 올해 청년정책 목표를 '청년주도형 교류 활성화를 통한 청년인구 유입 도모'로 설정했다. 군은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1회 음성군 청년정책위원회를 열고 청년정책 추진 방향 설정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올해 음성군 청년정책 시행계획(안) 의결 및 추진 방향 정립에 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청년 지원 관련 부서장과 청년정책 관련 전문가, 청년단체 활동가 등 청년 목소리를 대변하고 귀 기울일 수 있는 22명(위원장 포함)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인 조병옥 군수를 필두로 청년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 조정하고 내실 있는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군은 '청년주도형 교류 활성화를 통한 청년 인구 유입 도모'를 목표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네트워크 구축·소통·교류를 통한 청년정책 고도화'를 추진한다. 앞서 군은 2022년 2월 처음 구성한 음성군 청년정책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 2월 청년정책위원회를 재구성했다. 조 군수는 "음성군 청년정책위원회가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역 청년들의 소통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주진석(2024-04-17)[충북일보] 속보=청주지역 시내버스 노·사 임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6개 업체 노·사는 전날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최종안으로 내놓은 '2024년도 임금협약 조정안(4.48%)'에 합의했다. 노조 7.18%, 사측 2.5% 이하 인상안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단체협상을 통해서는 운수종사자의 기타복리후생비를 하루 1200원씩 인상했다. 이로써 우진교통이 18일 예고한 시내버스 파업도 철회됐다. 우진교통은 6개 운수업체 노조 중 유일하게 쟁의투표를 실시, 87.1%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었다. 노조 측이 이번 임단협에서 핵심 사항으로 요구한 '인건비 지원 기준(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 이하) 폐지'는 수용되지 않았다.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인건비 지원 기준은 청주시와 운수업체가 맺은 준공영제 협약서상의 내용으로서 임금 및 단체협상 범위에 포함하지 않는다"며 "이 기준을 변경하도록 청주시에 권고하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가 2021년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도입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노선 운영관리와 조정 권한을 지자체에 부여하고, 버스 운송업체의 적정 수입을 지자체 예산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K-바이오 스퀘어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밑그림이 그려진 만큼 세부 계획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준비하기 위해서다. 16일 도에 따르면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타 면제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 중이다. 도는 예타를 면제 받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이유로 국가 간 심화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패권 경쟁을 들었다. 우위 선점을 위해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국내 바이오산업 메카로 자리 잡은 오송에 들어선 관련 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AI 바이오영재고 등과 연계해 바이오 핵심인재 양성과 글로벌 연구개발(R&D)을 통해 최대 성과를 조기 창출하기 위해서다. 과기부와의 협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이미 수립한 마스터플랜과 진행 중인 기획 용역의 내용을 담아 예타 면제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까지 예타 면제 실현이 목표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