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학생 4명 중 1명이 식품 영양표시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11월 전국 32개 시·군 61개 초등학교 5학년생(2천195명)을 대상으로 한 '식품 영양표시 인지도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우편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가공식품과 외식 음식의 영양표시 인지도를 확인했다. 설문조사 결과 '영양표시를 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설문대상자 중 75%에 달해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다.그러나 이 중 실제 식품 선택 시 영양표시 확인 비율은 가공식품이 62%, 외식은 19%에 그쳐 인지도와 실제 행동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양표시를 확인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공식품(60%)과 외식(42%) 모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그 이외 사유로 가공식품은 △이해하기 어려움(15%) △모름(10%), 외식의 경우 △영양정보 제공 사실 모름(20%) △주변에 실시 음식점이 없어서(16%)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학생들 가운데 주의 깊게 확인하는 영양성분이 외식 음식(51%)과 가공식품(42%) 모두 열량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고 세부 영양성분에 대한 확인
김수미()"추석 연휴가 무려 9일!"샐러리맨들에겐 환상의 연휴다. 하지만 앞으로 20년후 닥칠 일이다.최장(最長) 9일까지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는 '2031년 꿈의 달력'이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등을 통해 "정말 어마어마한 연휴"라며 관련 글을 온라인 공간에 퍼뜨리고 있다.3년 전에도 화제가 됐던 '2031년 달력'에 따르면 앞으로 20년후 추석은 황금 연휴가 될 전망이다. 추석 당일은 10월 1일 수요일로 9월 30일과 10월 2일은 추석 연휴에 묶여 자연스럽게 쉬는 날로 지정된다. 또 10월 3일 개천절은 금요일이라 주말인 10월 4~5일과 휴일이 이어진다.만약 2031년 9월 29일(월요일)만 징검다리 휴일로 인정받아 함께 쉴 수 있다면, 2031년에는 추석 전주(前週) 주말인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최장 9일 연휴가 보장될 수 있다는얘기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공휴일 연휴 제도가 그때까지 계속될지는 불확실하다. 또 봉급쟁이와 반대로 CEO나 영세 자영업자에겐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이다.
최준호()[충북일보]치매환자 실종 사례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실종 예방에 도움을 주는 배회감지기 보급률과 지문사전등록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종배(충주)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2020년 52만9천475명에서 2024년 91만898명으로 최근 5년간 약 72% 증가했다. 치매환자 실종신고 접수 건수 역시 2020년 1만2천272건에서 2024년 1만5천502건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복지부는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치매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호자가 설정해둔 권역을 벗어날 경우 긴급 알림이 전송되는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기기다. 치매환자 실종 시 발견까지 평균 12시간이 소요되지만, 배회감지기 이용 시 약 40분까지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신규 치매환자가 매년 늘고 있는 것과 대비해 배회감지기 보급률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배회감지기 보급률은 2021년 1.23%에서 2024년 6.1%로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건강보험공단 설문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6월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공약 건의사업 중 '특례시 지정 요건 완화'를 1번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처럼 시가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은 지난 2023년 12월 특례시 재추진 필요성에 대해 보도했던 본보 기획기사 이후 1년 반만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시는 '검토'나 '예의주시' 등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최근들어 특례시 지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시가 대선 건의공약으로 30건을 우선순위순으로 선정했는데 그중 1번 건의사업으로 특례시 지정 요건을 선정한 것이 그 반증이다. 시는 최근 충북도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이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해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시가 이번 건의사업 목록의 우선순위를 정하면서 고려한 사항은 크게 3가지다.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프로젝트나 제도개선 과제인가, 청주지역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2차전지, 바이오 등과 연계가능한 첨단 산업인가, 기존 정부 공약에 대규모 국책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과제인가 등이다. 시는 특례시 지정 요건 중 현재 '인구 100만명'으로 고정돼있는 법적 기준을 완화해 80만
[충북일보] 충북을 대표하는 특산주가 세계인의 입맛 공략에 나선다. 충북도는 지역 특산주인 '이도', '가무치', '월류봉', '시나브로 청수화이트' 등 10개 제품이 청주공항 면세점에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 조은술세종의 대표 브랜드인 이도는 국내 유일의 유기가공 증류식 소주다. 지난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가무치는 충주 다농바이오의 대표 브랜드다. 강한 생명력과 적응력을 가진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인 가물치에서 영감을 받았다. 지역 우수 농산물을 주원료로 뒷맛이 깨끗한 특징이 있다. 영동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와인과 오드린 와이너리의 오드린 와인은 각종 와인품평회와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입상하며 품질과 맛을 인정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면세점 입점은 충북 전통주의 품질과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지역 전통주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