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17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범국민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과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충북도당은 17일 청주 성안길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충북도당 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소중한 소명을 받들어 반드시 국정조사를 실시해 경찰의 셀프 수사를 중단시키겠다"면서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과 재발 방지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17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범국민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진 가운데 시민들이 서명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 국민서명운동본부장을 맡은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은 "세계에서 자랑하던 치안 강국 대한민국이 불과 6개월 만에 후진적인 나라로 후퇴하고 말았다"며 "국정감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셀프 수사, 꼬리 자르기 수사에 온통 매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의 이런 무책임하고 무능한 실정에 대한 책임을 추궁해야 하지 않겠냐"며 "그 시작은 바로 국민들이 나서서 국정조사에 임하라고 명령을 내려주시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청주 성안길에 천막 당사를 설치하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민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8개 지역위원회별도 국민서명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도내 곳곳에서 가두 서명운동과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