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광 군수가 지난 24일 이임식을 마치고 청사를 떠나기 전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상고심에서도 원심을 그대로 확정해 군수직을 상실하게 된 박수광 음성군수가 퇴임식을 갖고 음성군청사를 떠났다.
박 군수는 오늘 오후 3시 음성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박군수는 퇴임사에서 "인간은 빈손으로 세상에 태어나 빈손으로 떠나듯이 나 자신도 빈손으로 공직에 들어 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나 자신의 부덕으로 빈 손으로 공직을 떠나게 됐다"며 "공직자 여러분과 주민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또, 박 군수는 "조류인플엔자, 혁신도시, 신종플루 등 공직자들과 희노애락을 같이 해 왔지만 이젠 야인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퇴임사를 마친 박 군수는 직원들과 일일히 악수를 하고 청사를 떠났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