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에서 15일 질병관리청 충청권질병대응센터와 검역소, 보건소 합동 해외감염병 예방수칙 홍보가 진행됐다.
[충북일보] 질병관리청 충청권질병대응센터(센터장 이주현)는 15일 동남아시아 여행 등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대상 뎅기열 등 해외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를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충청권역 검역소(군산검역소·청주공항지소)와 청주 상당보건소 합동으로 진행됐다.
청주공항은 국제공항으로 연간 약 458만 명의 비행기 탑승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공항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검역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26일 청주공항지소가 개소됐다.
뎅기열은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이다.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이집트숲모기·흰줄숲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며, 잠복기는 5~7일로 발열, 근육통, 발진,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검역감염병이자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뎅기열 발생 국가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뎅기열은 한번 걸렸다 하더라도 재감염이 가능하고 중증 뎅기열(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의 경우 치사율(약 5%)이 높아 유행지역 방문 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캠페인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동남아시아(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등 해외여행을 계획한 청주공항 이용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뎅기열 등 해외감염병 예방수칙과 주의사항을 안내하고자 마련됐다.
관계자들은 공항 이용객 대상 뎅기열 신속진단키트 검사 안내, 해외감염병 NOW 활용, 입국 시 검역 정보사전 입력시스템(Q-CODE) 사용방법, 해외감염병 예방수칙 등에 관한 홍보물 배포와 함께 해외감염병 신고센터 운영(청주공항지소) 관련 홍보 등을 실시했다.
이주현 충청권질병대응센터장은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며, "귀국 후 발열, 두통 등 뎅기열 의심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증상을 신고하고, 전국 국립검역소에서 뎅기열 신속진단키트 무료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 보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