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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3.12 14:57:15
  • 최종수정2018.03.12 17:35:25

이찬재

수필가·사회교육강사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풍요를 누리며 잘사는 나라가 되었지만 자연환경이 더 나빠졌음은 틀림없는 것 같다. 경제발전의 부산물인 미세먼지가 점점 심하여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지난 4일 고속도로를 타고 인천방면으로 운전을 하고 가는데 숨이 막히고 답답함을 느껴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깥공기가 차안으로 못 들어오게 막고 달렸다.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粒子)를 미세먼지라 하는데, 호흡 과정에서 폐 속에 들어가 폐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등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대부분 자동차, 발전소, 보일러 등에서 연료를 태워 발생하는 배출물질이 주요 원인이다. 그 밖에 공사장이나 도로에서 날리는 먼지와 화력발전굴뚝에서 배출되는 분진과 난방용 연료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에 미세먼지의 발생량이 많다고 한다. 중소도시에도 자동차 물결이 넘쳐나는 자동차엔진의 연소물질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중국에서 유입되는 황사(黃砂)나 오염물질도 우리나라 대기에 영향을 미친다. 대한민국의 실상을 보면 놀랍게 발전하고 있다. 남한의 외화 보유고는 세계 7등이고, 자동차를 작년에 800만 대를 만들어 230개 국가에 수출했다. 1등부터 6등까지의 조선소가 모두 대한민국 조선소이고, 작년에 라면 매출고만 2조 원이고 그 중 1조 원을 수출하였다고 한다. 작년에 국내 건설회사 들이 외국에서 70조 원의 공사를 따냈고 금년에는 90조 원을 예상한다고 한다. 중동과 아프리카 국민의 45%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평균 3명 중 1명이 대한민국에서 만든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대형 선박의 43%가 한국산이며, 서울의 지하철이 세계 1등이며 인천공항도 세계 1등이라 한다. 집이 8%가 남아돌아가고 있는데 아파트를 계속 짓고 있고, 타이어를 연간 1억 개를 생산하는 타이어 3대 강국이 되었다. 세계 1등을 한 현대 기아 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가스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고 하며, 세계에서 인터넷의 속도 기술 보급률이 가장 우수한 나라가 되었다. 반도체 1등 국이며 유엔은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기술이 세계 1등이라고 발표하였다. 세계 전문기관들은 한국은 2030년 안에 세계 5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나 경제발전의 그림자인 미세먼지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미세먼지 나쁨이라는 기상예보가 삶의 질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엄청난 사실을 북한 주민들은 까맣게 모르고 있다고 한다. 2018평창올림픽 기간 중에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고 엄청 놀랐다고 한다. 김영남이 눈물을 흘린 것은 감격의 눈물이 아니라 절망의 눈물이라며 외국 방송에서 그들이 보고 놀란 것을 다뤘다고 합니다. 어느 분의 말처럼 단군 이래 가장 잘 사는 나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성장의 그늘 뒤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도록 미세먼지가 우리가 숨 쉬는 공기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과 비교하면 경제발전은 없었어도 도랑물을 마셔도 탈이 없었고 청정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파트가 아닌 초가삼간에서 보리밥과 산나물을 먹으며 살다가 가신 우리조상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안방까지 스며드는 미세먼지를 공기청정기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경제발전의 그늘에서 번져가는 미세먼지를 해결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경제발전의 속도를 조절하여 불과 몇 분만 호흡을 멈추어도 죽게 되는 인간의 목숨인데 공기의 중요성은 밥보다 우선한다는 자연의 섭리를 깨닫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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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