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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관광 활성화 방안 - 전문가 발전방향 인터뷰

KTX 오송역·청주공항 등 우수한 교통환경 갖춰
어디서든 1~2시간내 접근… 관광엔 마이너스 작용
축제·박람회 등 아이템 특색 입혀 브랜드화 해야

  • 웹출고시간2015.09.30 19:21:31
  • 최종수정2015.09.30 20:16:18
[충북일보] 충북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춰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으로 불리지만 관광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삼철 충북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사진 왼쪽)과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관광 활성화의 중요한 한 가지 요소로 꼽히는 우수한 지역 교통 환경에는 이견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 최적의 교통 환경을 관광 활성화에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나 홍보 활동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삼철 충북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오송까지 한 시간 내에 올 수 있지만 홍보 미흡 등으로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데 무엇보다 지역에 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생겨야 하고 이것이 각인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우수한 교통 환경을 고려한 관광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은 "충북 특히 청주의 경우 너무 좋은 교통 환경이 관광에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며 "어느 지역에서도 1~2시간 내로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굳이 숙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상황을 고려해 머무는 관광보다 들르는 관광으로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결과적으로 우수한 교통환경을 이용해 찾고 싶은, 찾을 수밖에 없는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지역 '랜드마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내 랜드마크가 있다는 것 자체가 지역 곳곳에 산발적인 관광 자원을 연계해 줄 수 있는 중심축으로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연구위원은 "관광이라는 것은 사실 엄청난 것이 아니며 다양성을 강조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관광 역시 환경과 교통, 음식, 문화 등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형태의 개념들을 함께 끌고 갈 필요성이 있다"며 "충북의 관광 랜드마크는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지만 기념조형물 형태로 만들어질 경우 과도한 관리 비용 등 골칫거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역 이미지를 확실히 하고 이와 연계해 관련 시설 등 관광자원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단양에 아쿠아리움이 생겼을 때 지역 안팎의 많은 사람이 찾았고 모노레일 등은 성공적인 관광자원이 된 사례에서 보듯 지금의 관광객들은 즐길 거리를 찾고 있다"며 "단순히 자연경관만 아니라 주변 편의시설과 즐길 거리, 먹을거리 등 주변 환경까지 총체적으로 고려한 랜드마크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광 랜드마크 부재의 약점을 극복할 만한 한 가지 대안으로 꼽히는 게 지역 축제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다.

지역 축제에 지역 특색을 입혀 브랜드화할 수 있다는 것인데 도내 각종 엑스포나 박람회 등 단기적인 이목을 끌만한 소재 선정 등은 우수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유지하는 것에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위원은"화장품, 바이오, 유기농 등 소개 선정에선 다른 지역에 비해 우수한 측면이 있는데 이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등 후속적인 움직임은 다소 부족하다"며 "이를 유지·활성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나 관련 시설 설치 등을 위한 정부의 추가 지원 등을 끌어내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전주 한옥마을의 경우 하나의 소재 선정 후 그것을 규모화하고 프로젝트화해 아예 단지 성격을 갖는 도시개발, 전주가 가진 도시적 색채나 도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형태로 나아갔다"며 "우리 지역만의 정체성을 찾고 지역의 장점 중 어떤 부분들을 살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중점적으로 다뤄볼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 기획취재팀=박태성 팀장·강준식기자
이 기획물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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