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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밤도 잊은 시민들

무더운 여름 밤, 잠 못 이루는 시민들 집 밖으로
청주시내 극장가, 카페 등 심야 이용객 증가

  • 웹출고시간2013.08.11 18:38:06
  • 최종수정2013.08.11 17:38:37
한낮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듯 기온이 26도에 이른 지난 9일 밤 11시께.

청주시 롯데시네마 청주점은 열대야에 지쳐 밤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무더운 여름 밤 잠 못 이루는 시민들이 영화관, 카페 등에 몰리고 있다. 지난 9일 밤 11시께 롯데시네마 청주점 매표소에서 예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

ⓒ 임영훈 기자
3층 매표소 3개 창구에는 심야 영화를 관람하려는 이용자들의 긴 대기열이 이어졌다.

대기석에 앉아 상영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50여 명의 시민들은 영화 볼 생각에 더위도 잊은 듯 했다.

이날 영화관을 찾은 최모(여·23)씨는 "금요일 밤인데 집에 있긴 싫고 밖은 더워서 돌아다니기도 힘들어 친구들과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왔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 청주점은 지난 2일부터 심야 영화 예매율이 20%이상 늘어났다.

7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영화관 성수기는 비성수기 보다 10%정도 예매율이 증가하지만 올해는 그보다 10% 더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롯데시네마 매니저는 "장마가 끝나고 밤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며 심야시간 관람객이 평소보다 더 많아졌다"며 "현재 예매율이 가장 높은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등 흥행작들도 관람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무더운 여름 밤 잠 못 이루는 시민들이 영화관, 카페 등에 몰리고 있다. 지난 9일 밤 11시께 CGV 청주 서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상영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 임영훈 기자
같은 날 밤 11시30분께 CGV 청주 서문점에는 60여명의 시민들이 상영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온 이범식(50·용암동)씨는 "가족들과 매주 영화 한 편씩은 보려고 한다"며 "더워서 잠 못 이루는 밤에 시원한 극장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최고의 피서다"라고 말했다.

영화관 뿐만 아니라 카페도 기승을 부리는 밤 더위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사창동의 한 프렌차이즈 카페는 새벽 2시가 가까운 시간에도 20여명의 시민들이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이상호(28·내덕동)씨는 "최근 열대야가 심해 아예 새벽 늦게까지 카페에서 할 일을 하다가 집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 카페 관계자는 "50일이 넘게 이어진 긴 장마에 심야 시간 이용객들이 주춤했다가 최근 1주일 동안 40% 이상 늘어났다"며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평일과 주말 심야 이용객들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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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