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 교명변경 반대 비대위가 4일 군청 상황실에서 2차 회의를 하고 있다.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속보=영동대학교 교명변경 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반대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월5·12·15일자 13면, 16·29일자 4면, 3일자 2면>
지난 2일 원로회 등 21개 사회단체로 구성한 '영동대 교명 변경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장주공)는 4일 군청 상황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대책위 명칭을 '영동대학교 교명 변경 반대 범군민 비상대책위원회'로 바꾸기로 했다.
이어 7일부터 군 이장협의회 주관으로 군민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고 5만 군민의 단결된 목소리를 대학 측에 전달하고자 군민 궐기대회(일정 미정)를 열기로 했다.
비대위는 집행위원 10명을 선정하고 김석렬 군 생활체육회장을 위원장으로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영동대는 상생 발전 약속을 저버리고 군 협의와 지역 주민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교명 변경을 추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동대는 올해 충남 아산 2캠퍼스 개교에 맞춰 지난해 12월 교육부에 'U1(유원)대학교'로 교명 변경을 신청했다.
지역의 한정된 이미지를 벗고 대학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영동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