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 교명 변경 안돼" 영동군, 교육부에 건의

2016.02.13 12:33:39

[충북일보=영동] 속보=영동군은 12일 영동대학교의 교명 변경에 반대하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5·12일자 13면>
군은 박세복 군수 명의의 건의문에서 "3천500여명에 달하는 영동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이미 지역경제의 한 축을 떠받치는 상황인데, 아산캠퍼스를 조성한 대학 측이 교명 변경까지 추진해 지역과의 신뢰가 무너지고 민심도 흉흉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군은 "그동안 영동대 안에 국민체육센터와 기업지원센터 건립 등 150억원 넘는 지원을 한 상황에서 배신감마저 느낀다"고도 했다.

군은 "아산캠퍼스 개교가 다가오면서 영동대 주변의 원룸과 식당가에서는 한숨이 터져나오고, 이러다가 대학 중심이 아산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역민심이 동요하지 않도록 교명 변경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1994년 영동읍 설계리에 들어선 영동대는 다음 달 아산 제2캠퍼스 개교를 앞두고 교육부에 'U1(유원)대학교'로 교명 변경을 신청한 상태다.

지역색을 벗어 이미지를 쇄신하고 글로벌 환경에도 대응한다는 이유에서다.

군은 지난 5일 이 대학에 교명 변경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현재위치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