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한 충북선 고속화사업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해 왔다.
하지만 충북선 고속화가 국책사업으로 최종 결정되기까지는 경제성(B/C) 확보가 최대 난관이었다.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소 5~10년 이상 지연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고, 공단으로부터 충주~제천 구간을 우선 추진하면 사업 추진의 가능성이 높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후 도는 국토부에 충주~제천 구간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줄기차게 건의했다.
충주~제천 32㎞ 구간 고속화 사업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충북선 전 구간 운행 시간이 30여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국토의 X축 교통망의 중심으로 도약하려는 충북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며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