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남고속철도가 운행을 시작하면서 KTX오송역 이용객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충북일보] KTX오송역이 국가고속철도망 X축 중심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2일 호남고속철도가 운행을 시작한 지 꼭 1년이 된다.
호남고속철도를 개통하면서 KTX오송역 이용객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20만명이었던 이용자 수는 2014년 291만명으로 증가한 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지난해 412만명으로 급증했다. 도는 올해 이용객이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X오송역 정차 횟수도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 하루 74회에서 120여회로 늘었다. KTX오송역 이용객 순위는 전국 46개 역 가운데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송역을 중심으로 구축된 국가철도망 X축은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으로 연결된다. 도는 X축의 한 축인 강원권 연결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선 고속화 철도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결한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조병옥 도 균형건설국장은 "신교통 철도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복합환승센터 유치, 역세권개발 등을 차질 없이 추진, 철도를 통해 세계와 교류하고 경쟁하는 '실크레일 충북'을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