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는 19일 6.25 전쟁 발발 제75주년을 맞아 충주시노인복지관 동부분관에서 전쟁 음식 재현 및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6.25 전쟁 당시의 열악했던 식생활과 시대적 현실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시민들에게 전쟁의 참혹함과 자유·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전쟁 당시 주식이었던 보리개떡, 밀개떡, 쑥버무리 등이 제공됐으며, 이는 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 여성회의 손을 거쳐 정성껏 재현됐다.
시민들은 시식 체험을 통해 전시(戰時)의 고통과 절박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6.25 전쟁 사진 및 당시 군용 무기 전시도 함께 이뤄져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보다 입체적인 역사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박근석 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쟁을 겪은 세대와 겪지 않은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유와 평화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는 2024년 충청북도 우수지회로 선정됐으며, 자유수호지도자 한마음 전진대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 어울림누리가요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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