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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1.09 16:55:01
  • 최종수정2023.11.09 16:55:01

충북 도내 대기오염 측정소.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22년 연간 대기 중금속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대기 중금속 농도가 대기환경기준 이하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대기 중금속 측정망은 미세먼지(PM-10)에 포함된 중금속 12개 항목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연구원은 청주시 송정동과 단양군 매포읍 두 곳에서 매달 시료를 채취해 중금속 농도를 분석한다.

조사 결과 대기 중금속 중 납(Pb)의 연간 평균 농도는 0.0122㎍/㎥이다. 이는 대기환경기준(0.5㎍/㎥)의 2.4% 수준으로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카드뮴(Cd)과 망간(Mn)도 각각 0.0008㎍/㎥와 0.0153㎍/㎥에 그쳤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0.005㎍/㎥, 0.15㎍/㎥)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 성분별로는 철(Fe), 칼슘(Ca), 알루미늄(Al), 마그네슘(Mg) 등 토양 기원 성분이 9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타 미량 중금속은 2%이다.

다만 칼슘의 경우 매포읍이 2022년 2.8959㎍/㎥로 송정동(0.3834㎍/㎥)보다 약 7.5배 높은 수치가 나왔다.

2021년 기준으로 보아도 1.7577㎍/㎥로 전국 평균(0.5081㎍/㎥)보다 3배 이상의 높은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매포읍 내 시멘트 제조업체가 밀집돼 있고, 주변에 채석장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크롬, 카드뮴 등 중금속은 독성이 강하며 공업단지 인근에 측정망을 설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며 "대기환경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도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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