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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행정수도' 세종시에 외국인 유학생 몰려온다

고려대 세종캠퍼스,5년간 증가율 1천643%로 전국 최고
"세계대학평가 성적 향상,세종시 위상 상승이 주 요인"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유학생 비율 63%로 전국 1위

  • 웹출고시간2019.09.03 13:41:40
  • 최종수정2019.09.04 06:36:41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전국 417개 대학 가운데 최근 5년 사이 외국인 유학생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이 대학 도서관(학술정보원)의 가을 모습.

ⓒ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에 외국인 유학생이 몰려오고 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최근 5년 사이 학생 수 증가율',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는 '재적생(在籍生)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2007년부터 세계적 규모의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데다, 2012년 7월에는 대한민국의 '사실상 행정수도'라 할 수 있는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학교와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게 주요인이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국제교류교육원이 지난 4월 10일 학교 안에서 연 '15회 국제학생의 날(인터내셔널 데이)' 행사 모습.

ⓒ 고려대 세종캠퍼스
◇고려대 세종캠퍼스,유학생 질도 높아져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19년 8월 기준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상은 전국 417개 대학(일반대 224, 전문대 148, 대학원대학 45)이다. 이에 충북일보는 전국적으로 크게 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관련 통계를 다시 대학 별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최근 5년 사이 유학생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고려대 세종캠퍼스'로 나타났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국제교류교육원이 지난 4월 10일 학교 안에서 연 '15회 국제학생의 날(인터내셔널 데이)' 행사 모습.

ⓒ 고려대 세종캠퍼스
이 대학은 세종시 출범 직후인 2014년 당시만 해도 유학생 수가 21명에 불과했다. 게다가 학위 과정은 3명(14.3%) 뿐이었고, 나머지 18명(85.7%)은 모두 교환학생이었다.

그러나 전체 유학생 수는 △2015년 52명 △2016년 103명 △2017년 168명 △2018년 275명 △2019년 366명으로 매년 크게 늘어났다.

5년 사이 345명이 증가, 증가율이 전국 최고인 1천642.9%를 기록했다.

특히 유학생의 전반적 질이 높아졌다.

같은 기간 학위 과정 학생 수가 3명에서 190명으로 187명(6천233.3%) 늘었다.

이 기간 전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는 8만4천891명에서 16만165명으로 7만5천274명(88.7%) 증가했다.

전국 417개 대학 중 재적생(재학생+휴학생) 대비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세종시에 있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로 밝혀졌다. 올해 8월 기준 이 학교 재적생 424명 중 63.4%인 269명이 외국인이다. 사진은 아 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봄 소풍을 간 모습.

ⓒ KDI 국제정책대학원 페이스북
또 학위 과정 학생 수는 5만3천636명에서 10만215명으로 4만6천579명(86.8%) 늘었다.

따라서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유학생 수는 약 18.5배, 학위 과정 학생 수는 71.8배 높은 셈이다.

올해 8월 기준 고려대 세종캠퍼스 유학생의 출신국 별 숫자(비율)는 △중국(287명·78.4%) △미국(23명·6.3%) △베트남(11명·3.0%) 순으로 많았다.

세종캠퍼스 관계자는 "QS 등 세계적 수준의 대학평가에서 서울캠퍼스를 비롯한 고려대의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는 것과 함께 '세종'의 도시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지면서 우리 학교로 유학오는 외국인 학생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2014년 이후 외국인 유학생 수 추이. 연도 별로 앞쪽 엷은 푸른색 막대줄은 전체 유학생 중 학위과정 학생 수,뒷쪽은 전체 유학생 숫자다. 2019년은 학위 과정이 190명, 전체 유학생 수는 366명이다.

ⓒ 교육부
◇학생 약 3명 중 2명이 외국인인 KDI 국제정책대학원

세종시 반곡동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가 있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경제 분야 싱크탱크인 KDI가 1997년 12월 설립한 이 학교는 정부의 국책연구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2013년말 KDI와 함께 서울에서 세종으로 이전했다.

내·외국인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석사와 박사 과정만 개설하고, 모든 과목은 영어로 강의한다.

올해 8월 기준으로 한국인을 포함한 이 학교 전체 재적생(재학생+휴학생) 424명 중 63.4%인 269명이 외국인(석사 255,박사 12, 교환학생 2)이다.

전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 추이 *단위: 명

ⓒ 교육부
한국을 제외한 출신국은 아시아·아프리카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모두 84개 나라다.

출신국 별 학생 수는 △미얀마(14명) △인도네시아(12명) △필리핀(10명) 순으로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체 대학에 유학생이 가장 많은 중국은 2명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

한편 8월 기준 대학 별 외국인 유학생 수(재적생에서 차지하는 비율)는 △경희대(4천727명·16.7%) △성균관대(4천189명·20.8%) △고려대 서울캠퍼스(4천184명·18.4%) △연세대 서울캠퍼스(3천322명·15.5%) △한양대 서울캠퍼스(2천638명·14.9%) 순으로 많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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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