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수당 47% 파격 인상' 위해 시민 우롱하는 세종시의원들

금액 비교도 없이 주말부터 단 6일간 얼렁뚱땅 '입법예고'

  • 웹출고시간2019.01.06 14:40:28
  • 최종수정2019.01.06 14:40:28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www1.president.go.kr/petitions)에 지난달 25일 '세종시 시의원 월정수당 47% 인상 반대'란 제목의 청원이 올랐다. 이 청원은 이달 2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 청와대 홈페이지
[충북일보=세종] 속보=대다수 시민과 일부 정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의회가 자신들의 수당(의정비의 일부)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충북일보 2018년 12월 25·26·27일 보도> 특히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예고 내용이 매우 부실, "자신들을 뽑아준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서금택 의장 명의로 지난 4일(금)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주요 내용은 "2019년 월정수당을 294만 원으로 정하고,2020~22년에는 매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의 50%씩 추가 인상하는 것"이다. 시의회는 오는 16일(수) 오전 10시부터 본회의장에서 열릴 임시회에서 조례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고문에는 공문서로서의 요건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예컨대 조례안의 '월정수당 지급기준을 변경함'이라는 항목에는 '2019년 월 294만 원'이라고만 돼 있을 뿐 종전 금액이 얼마인지는 나타나 있지 않다.

2018년 기준 세종시의원 월정수당은 200만 원이었다.

따라서 올해 94만 원(47%)이 인상되면, 연간 기준으로는 2천400만 원에서 3천528만 원으로 1천128만 원 오르게 된다.

더구나 예고(의견 제출) 기간은 휴일을 포함해도 이달 9일까지 6일에 불과하다.

행정절차법에 따르면 조례(자치법규)의 입법예고 기간은 '특별한 사정'을 제외하고는 '20일 이상'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한진걸(43·회사원·세종시 도담동)씨는 "시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시의원들이 수당을 얼마에서 얼마로 올리는지도 밝히지 않은 채 입법예고를 요식행위로 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반발했다. 전나영(39·주부·세종시 아름동)씨도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떳떳치 않으면 주말에, 그것도 기간이 1주도 안 되는 입법예고를 하느냐"라고 비난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www1.president.go.kr/petitions)에 지난달 25일 '세종시 시의원 월정수당 47% 인상 반대'란 제목으로 오른 청원에는 6일 오전 9시 45분 현재 901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은 이달 2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시의회가 서금택 의장 명의로 지난 4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예고한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 조례 개정안'의 주요 내용.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