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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가 추가에 '노심초사'

세부평가 사항 도입 검토 중
도내 대학 "또 다시 평가" 우려

  • 웹출고시간2018.11.13 21:07:06
  • 최종수정2018.11.13 21:07:06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교육부가 또 다른 대학평가 도입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부담'을 하소연 하고 있다.

13일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달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2019 예산안 설명회'에서 대학에 대한 예산배분에서 '포뮬러(대학 규모 및 특성을 반영한 예산 분배 산식)'를 통해 일률적으로 예산을 분배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세부 영역에 대한 평가 요소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는 것.

이에 대해 충북도내 대학관계자들은 "또 다른 대학평가 아니냐"며 "지금도 대학평가에 교직원들이 노이로제에 걸린 정도 인데 또 다시 평가를 받아야 하느냐"고 우려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국립대의 경우 예산의 7~80%는 포뮬러를 적용해 분배하지만 20%는 사업계획평가를 토대로 배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대학교직원들이 평가부서 근무를 모두 기피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의 현실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관계자는 "현재 대학평가의 확정안이 12월 중으로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북을 비롯한 지방대학들이 긴장의 연속이다"고 말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도 기본적으로는 기본역량진단과 연계가 되지만 세부 영역에서 혁신성을 기초로 한 차등지원 방식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내 대학들은 평가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

한 전문대 관계자는 "전문대 재정지원사업도 약 3천억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예산을 지원하면서 평가를 안하고 포물러 방식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대 재정지원사업은 자율협약형, 후진학선도형, 역량강화형 등으로 사업을 구분해 대학혁신지원 사업과 같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함께 산학협력사업의 경우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과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은 내년 10개교가 추가돼 모두 20개교가 10억원씩 지원을 받는다.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사업은 대학 내 유휴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의 산학협력을 지원한다.

도내 한 전문대 관계자는 "전문대 재정지원사업을 위해 권역별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내 일부 대학의 경우 이와 관련한 교직원 연수를 끝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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