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청주공항까지 전철 탄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신설 곧 착수
기재부 총사업비 확정…북청주역·청주공항역 신설 포함

  • 웹출고시간2017.04.05 15:18:50
  • 최종수정2017.04.05 15:18:50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도.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신설 사업이 곧 착수된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신설 사업은 올해 상반기 기본계획이 고시되며 기본 및 실시설계 등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말 총사업비를 당초 7천787억 원에서 429억 원을 증액한 8천216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 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충북선 철도를 고속화(230㎞/h)하는 것으로, 철도가 신설되면 서울역에서 청주공항까지 이동시간은 1시간2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천안~서창 경부선 2복선화, 서창~청주공항 충북선 선형개량, 북청주역 신설, 청주공항역 신설(이전) 등으로 2022년 완공 예정이다.

북청주역은 청주역과 오근장역의 중간 지점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인접한 흥덕구 문암동 일대다.

도는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청주공항역과 공항청사 간 지하 환승통로와 무빙워크 설치 △청주에어로폴리스 구간 종점부 선형 변경 등을 위한 사업비 증액을 수차례 건의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지난 3월 말 총사업비 변경 심의회를 개최하고 3개 사업에 대한 증액을 최종 반영했다.

도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청주공항 간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청주공항이 크게 활성화됨은 물론 세종시의 관문공항이자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북청주역 신설을 통해 그동안 철도로부터 소외됐던 100만 청주권 시민이 값싸고 안전한 철도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신설과 연계해 청주공항∼제천(봉양) 구간을 최고 설계속도 230㎞/h로 고속화하고 충북선과 중앙선을 잇는 봉양 삼각선을 신설해 제천∼원주선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7천102억 원이다.

사업구간은 청주공항∼주덕 52.7㎞ 구간을 우선 추진한 후 비용편익(B/C)을 확보해 주덕∼제천 구간을 고속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는 기재부의 '2016년 하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비용편익(B/C)을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도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될 경우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을 활성화하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완공시기 2022년), 중부내륙철도(2021년), 중앙선(2018년), 성남~여주 복선전철(2016년), 원주~강릉 복선전철(2017년)과 연계해 충북의 중·북부권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성빈 도 교통물류과장은 "앞으로 청주에어로폴리스 1, 2지구를 관통하는 청주공항구간(3.63㎞)이 최우선으로 착공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에 지속 건의하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