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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시, 5천만원 들여 연구용역 추진
의림지-제림 역사성·가치 재조명

  • 웹출고시간2016.02.11 11:26:31
  • 최종수정2016.02.11 17:39:29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삼한시대 축조물로 알려진 '의림지(義林池·명승20호)'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해 올해 5천만원을 들여 의림지와 제림(堤林)의 역사성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20대 총선 이후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등재 효과와 이에 따른 규제사항 등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세계문화유산 지정으로 의림지·제림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비지정 문화재 구역에 방치된 문화유산의 밀반출 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 세계유산기금 등 유산 보호에 필요한 재정과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국제적인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관광객 증가 등으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의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에 따른 규제강화 등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근 지역 주민이 등재 후 규제가 강화돼 불편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지만 기존 문화재(명승) 지정에 따른 규제와 같은 수준"이라며 "사전 설명회는 시민들의 이런 우려를 불식하도록 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제천이 발전할 수 있는 효과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는 잠정목록 등재 연구 용역 후 도를 거쳐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의 이 같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그리 간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해당 유산을 잠정목록에 가급적 1년 전에 등재해야 하며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해마다 2~4개의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을 선정하고 있어 1차적으로 여기에 명단을 올려놓아야 한다.

현재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15점 중 보은·청주·괴산·충주·제천·단양 등에 걸친 '중부내륙산성군'이 2010년 1월, 보은 속리산 등이 2013년 12월 '한국의 전통산사'로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됐다.

현재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은 지난해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12점이다.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는 전북 김제 벽골제, 경남 밀양 수산제, 경북 상주 공갈못 등 고대 저수지 중 유일한 관개용 저수지다.

의림지는 우륵이 축조했다는 설과 조선 세종 때 현감 박의림과 세조 때 정인지가 쌓았다는 설 등이 있으나 5세기 후반 이전 삼한시대에 축조했다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의림지는 둘레 약 1.8㎞, 면적 15만1천470㎡, 저수량 661만1천891㎡, 몽리 면적 2.87㎢에 이른다.

의림지 제방 위 소나무·버드나무 숲인 제림은 '제천현지도'와 '의림지도' 등 고지도에 의림지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준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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