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뒤덮은 미세먼지 '위험 수준'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높은 농도… 도민 건강 위협
환경단체 "산업단지·차량 배기가스 등 주요원인 추정"

  • 웹출고시간2015.10.19 18:55:19
  • 최종수정2015.10.19 18:56:33
[충북일보] '보이지 않는 살인자'로 불리는 미세먼지가 충북도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께 청주 우암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주도심이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뿌옇게 뒤덮여 있다.

ⓒ 박태성기자
19일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85㎍/㎥, 최고값 165㎍/㎥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지난 18일부터 축적된 국내·외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해소되지 못하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6일 오후 6시에는 청주권역에 미세먼지 주의보(24시간이동평균농도 120㎍/㎥ 이상 또는 시간평균농도 200㎍/㎥ 이상 2시간 지속)가 발령됐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빠른 시점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1월 초·중순께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상황"이라며 "적은 비와 바람 등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지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대기정체가 계속될 경우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의 미세먼지 문제는 전국에서 손꼽힐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정치연합 이석현(안양동안갑)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받은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최근 3년간 미세먼지 관측 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3년 연속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정책기본법이 정한 미세먼지(PM-10) 기준은 두 가지로 연간 평균치 50㎍/㎥ 이하와 24시간 평균치 100㎍/㎥ 이하다.

충북은 지난 2012년 51㎍/㎥, 2013년 56㎍/㎥, 지난해 52㎍/㎥ 등 3년 연속 50㎍/㎥를 초과했다.

1년 중 하루 기준치(100㎍/㎥)을 초과한 일수도 지난해 22일을 기록해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초과 일수를 기록했다.

지난 1월1일부터 현재까지 청주·충주·제천권역에 모두 25차례의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청주의료원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의한 신체 영향은 급성기와 만성기로 나눌 수 있다"며 "천식·기관지염 환자 등은 미세먼지에 예민하게 반응, 호흡곤란·기침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어린이의 기관지·폐 등 호흡기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미세먼지는 시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발생 원인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지역 환경단체 등에서는 원인 규명을 위한 자체적인 관련 모니터링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지난해 미세먼지를 측정한데 이어 올해에는 미세먼지와 연관이 있는 성분 자체를 측정하는 등 나름의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청주의 경우 조사된 내용을 토대로 봤을 때 산업단지와 지역난방공사, 자동차 교통량 등이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 등 지자체에서 미세먼지와 관련된 연구결과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미세먼지 원인과 관련해 분석하기 위한 연구 활동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